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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명심보감]22. 반성을 위한 여덟 곡의 노래 (八反歌八首) [명심보감] 22. 반성을 위한 여덟 곡의 노래 (八反歌八首) 이 편은 8절로 된 한 곡의 노래이며 부모님에 대한 태도와 자식에 대한 태도를 대비시키면서 읽는 이가 가슴 깊이 느끼도록 하고 있다. 1 어린 자식 어쩌다 내게 대들면 내 마음에 기쁨이 느껴지지만 부모님이 나에게 화를 내시면 내 마음 도리어 언짢아지네 한쪽은 기쁘고 한쪽은 언짢으니 자식과 부모님 대하는 마음이 어찌 이리 다를까 그대여 오늘부터 부모님이 화내시면 부모님을 자식으로 바꾸어 보시오. 2 자식들이 천 마디나 말을 하여도 그대는 언제나 듣기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어쩌다가 입을 여시면 쓸데없이 참견한다 쏘아붙이네 참견이 아니라 걱정되어 그러신 게지 흰머리 되도록 아는 것 많으시다네 그대여 노인 말씀 공경하여 받들고 젖내 나는 입으로 길고 .. 더보기
반성 中 -김용택 외 어머니의 문안 전화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이 말을 많이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궁금한 게 많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더 애틋한 사람이 걱정도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 보면 늙고 병든 어머니가 말도더 많이 하시고 궁금한 것도 더 많으시며 내 걱정도 더 많이 하신다. 나는 그저 예, 예, 하다가 기껏 통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다는 말이 건강 조심하시라는 뜬구름 같은 소리만 할 뿐이다. -서석화 이까짓 풀 정도야 사람은 사람대로 사는 방식이 있고, 풀은 풀대로 사는 방식이 있다. 또한 풀들도 서로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일생을 보낸다. 잎이 넓은 풀은 자기의 그늘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잎이 넓은 것이며, 그 끝이 날카로운 풀은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