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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책속글- 명심보감 19. 친구를 잘 사귀어라> 명심보감 19. 친구를 잘 사귀어라 (交友) 교(交)는 사귄다는 뜻이고 우(友)는 벗, 친구라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친구 사귀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1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난초가 있는 방에 있는 것과 같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지만 그에게 동화된다.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지만 그에게 감염된다. 빨간 물감을 담은 것은 붉어지고 검은 물감을 담은 것은 검어진다. 그래서 군자는 반드시 함께 지내는 사람에 대해 신중하다. (공자) 2 배우기를 좋아하는 삶과 함께 가면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옷이 흠뻑 적지는 않지만 점점 물기가 배어든다. ..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17. 예절을 따르라> 명심보감 17. 예절을 따르라 (遵禮) 준(遵)은 따른다는 뜻이고 예(禮)는 예의 예절이라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에게는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1 가정에 예의가 있으므로 어른과 아이의 분별이 있다. 집안간에 예의가 있으므로 삼족(三族)이 화목하다. 조정에 예의가 있으므로 관직에 차례가 있다. 사냥에 예의가 있으므로 군사 일이 숙달된다. 군대에 예의가 있으므로 무공이 성취된다. (공자) 2 군자가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소인이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 (공자) ​ 3 조정에는 벼슬 이상 가는 게 없고, 마을에는 나이 이상 가는 게 없고, 세상을 돕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는 덕스러움 이상 가는게 없다. (증자) ..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16. 의리있게 살아라> 명심보감16. 의리있게 살아라 (安義) 이 편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가 기본적인 인간관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1 사람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父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다. 한 집안의 친족은 이 셋뿐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구족(九族)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삼친(三親)에 뿌리를 둔다. 그러므로 인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니 돈독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안씨가훈) 2 형제는 손발과 같은 존재다. 부부는 옷과 같은 존재다. 옷은 떨어지면 다시 새것을 얻을 수 있지만 손과 발이 끊어지면 다시 잇기 어렵다. (장자) 3 부자라서 친하지 않고 가난뱅이라서 멀리하지 않는 이가 바로 세상의 대장부이고 부자라서 찾아오고 가난..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15. 집안을 잘 다스려라> 명심보감15. 집안을 잘 다스려라[治家] 이 편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정 윤리를 제시하고 있다. 1 손아랫사람들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제멋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어를께 여쭤 보고 해야 한다. (사마온공) 2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고 살림살이는 검소하게 하라. 3 못난이는 아내를 두려워하고,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공경한다. (태공) 4 하인을 부릴 때 먼저 그들이 배고프고 춥지 않은지 염려하라. 5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님이 즐거워하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된다. 6 항상 불이 날까 예방하고 밤마다 도둑 올까 방비하라. 7 아침밥과 저녁밥이 이른지 늦은지를 보면 그 집안이 흥할지 망할지 점칠 수 있다. (경행록) 8 시집가고 장가들면서 재물을 따지는 건 오랑캐의 도리이다. .. 더보기
<책속글 - 명심보감 13. 가르침을 세워라> 13. 가르침을 세워라 [立敎] 입(立)은 세운다는 뜻이고 교(敎)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올바른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1. 몸을 세우는 데는 뜻이 있는데 효도가 그 근본이다. 초상과 제사에는 예절이 있는 슬픔이 그 근본이다. 전투 배치에는 질서가 있는데 용기가 그 근본이다. 나라를 지키는 데는 도리가 있는데 후사가 그 근본이다. 재화를 생산하는 데는 시기가 있는데 노동력이 그 근본이다. (공자) 2. 정치를 하는 요체는 바로 공정함과 청렴함이다. 3. 책을 읽는 것이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이치를 따르는 것이 집안을 지키는 근본이다.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이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다. 화목하고 순종하는 것이 집..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12.마음을 살펴라_하 > ​12. 마음을 살펴라_하 (省心 下) ​ ​ 이 편은 3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인용되는 내용들이 상당히 다양하다. 취한 뒤에는 더 이상 술 마시지 말라는 등의 구체적인 생활덕목들로부터 성리학, 도교, 불교 등의 사상이 담긴 여러 형태의 글을 만날 수 있다. ​ ​ ​ 1. 위태함과 험함을 알면 언제나 죄의 그물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착한 사람을 추켜세우고 어진 사람을 천거하면 저절로 몸을 편안히 하는 길이 열릴 것이다. 인을 베풀고 덕을 펴면 대대로 영예롭고 번창할 것이다. 질투하는 마음을 품고 원한을 갚으면 자손에게 위태로움과 환난이 미칠 것이다. 남에게 손해를 입혀 자기를 이롭게 하면 끝내 이름을 빛내는 후손이 없을 것이다. 뭇 사람에게 해를 끼쳐 집안을 이룬다면 어찌 부귀가 오..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9.부지런히 배워라> 9. 부지런히 배워라 [勤學] 근(勤)은 부지런하다는 뜻이고 학(學)은 배운다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이 인간답기 위해서는 배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 배우기를 두루두루하고 뜻을 돈독히 하며 묻기를 간절히 하고 생각을 가까이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라. 인(仁)은 그 가운데 있다. (자하) 2.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아무런 재주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 배워서 지혜가 깊어짐은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장자) 3. 옥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안 되듯이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모른다. (예기) 4.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한 점 불빛 없는 캄캄한 밤길을 가는 것과 같..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7.마음을 보존하라> 7. 마음을 보존하라[存心] ​ 존[存]은 보존한다는 뜻이고 심[心]은 마음이라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2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1. 아무도 보지 않는 밀실에 앉아 있어도 툭 트인 네거리에 앉아 있듯이 하고, 작은 마음 쓰기를 여섯 필 말을 부리듯이 하면 허물을 피할 수 있다. (경행록) 2.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한다면 공자도 젊어서 제후가 됐을 텐데 세상 사람 하늘의 뜻 이해 못해서 부질없이 밤늦도록 근심만 하네. (격양시) 3. 매우 어리석은 사람도 다른 사람을 탓할 때는 똑똑하다. 매우 총명한 사람도 자신을 용서할 때는 잘못을 범한다. 너희들은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범한다. 너희들은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더보기
<명심보감-8. 성품을 경계하라[戒性]> 8. 성품을 경계하라[戒性] ​ 계(戒)는 경계한다는 뜻이고 성(性)은 성품이라는 뜻이다. 이 편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 방종해진 성품은 되돌릴 수 없으니 늘 경계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인내'의 덕목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1.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다. 물이 한번 쏟아지면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성품이 한번 방종해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물을 막으려면 반드시 둑을 쌓아 막듯이 성품을 바로 잡으려면 반드시 예법으로 해야 한다. (경행록) 2. 한순간으 분노를 꾹 눌러 참으면 백 날 동안의 근심을 면하리라. 3. 참고 또 참아라.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 참지 않고 조심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이 큰일 된다. 4. 어리석은 사람이 크게 화내니 세상 이치 깨닫지 못해서.. 더보기
<책속글- 명심보감 11.마음을 살펴라 > 11. 마음을 살펴라_(省心) 성심편은 원래 한 편이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 나중에 상.하로 나눠어졌다. 이 편은 상편에 해당하여 모두 5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가 포괄적이다 보니 인용되는 내용들도 상당히 다양하다. 충효, 화목, 믿음, 말조심, 검소 등의 생활덕목들이 등장하며 돈 때문에 사람 사이의 정이 멀어지는 세태도 꼬집고 있다. 인생살이를 노래한 시들은 깊이 음미해 볼만하다. 1. 보물은 쓰다 보면 결국 바닥이 나지만 충효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 (경행록) 2. 집안이 하목하면 가난도 달갑다. 의롭지 못하다면 부유한들 무엇하랴. 효도하는 자식 하나면 충분하지 자손이 많은들 무엇하랴. 3. 아버지 마음에 근심의 그림자 깃들지 않음은 자식이 효성스럽기 때문이다. 남편 얼굴에 번뇌의 그늘이 비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