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흔세살에다시시작하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저 책속글귀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저 나는 나만의 놀이를 찾아 내려 했다.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고, 답답하면 답답함을 즐기고, 권태로우면 권태를 데리고 놀려했다. 내 속에서 일어 나는 조급함에 그 이유 없음을 질타 하곤 했다. 이유 없는 조급함에 대해서는 늘 한 호흡을 더 쉬곤 했다. 나는 나를 찾아오는 어떤 것들과도 가능한 한 싸우지 않으려고 애쓴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매우 호전적인 사람이라는것을 느낄 때가 있다. 싸움조차 즐기려 하는 경우가 있다. 적과 논다는것이 싸움의 다른 표현이기도 했다. 나는 책방에서 아무 책이나 고른다. 분류를 따르지 않고 모든 장르의 책을 두루 두루 훑어 본다는 뜻이다. 주제나 제목 디자인 저자 등 무엇이든 눈길을 끄는 놈을 고른다. 싸움은 아무나.. 더보기
<책속글귀>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中(by 주부독서연구소) 중년의 여성은 '남성으로 변한 여성'이다. 성숙한 여성은 남자가 잃어버린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중년이 되면 남자와 여자가 그 성적 역할을 바꾸는 상징적 이미지다. 여성은 현명해지고 다소 교활해지며 강해진다. 그동안 여성은 억압받고 수동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중년이 되어 남자가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알 게 될 때, 여성들은 숨어 있는 자신의 힘과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에게 의지하여 일어선다. 남자들이 영웅적인 여행을 포기하 때, 그리하여 자발적이고 공격적인 경쟁심을 상실해갈 때, 여성들은 자신의 내부에서 이런 르네상스적 힘과 공격력을 회복하게 된다. 다 큰 자녀를 떠나보내고, 그들은 남성이 벗어놓은 옷을 입고 굉장한 여행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여성이 사회화에 성공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