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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마지막습관

[배움 한줄]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 독서가 인간의 본분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오직 독서라는 한 가지 일은 위로 성현을 따라가 짝할 수 있고, 아래로 뭇 백성을 길이 깨우칠 수 있으며, 그윽하게는 귀신의 정상에 통달하고, 밝게는 왕도와 패도의 방법과 계략을 도우며, 짐승이나 벌레의 부류를 초월해 큰 우주도 지탱할 수 있으니, 이것이 곧 우리 인간의 본분이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중에서 낮은 차원에서 높은 차원까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미세한 이치에서부터 광대한 우주까지 두루 미치는 것이 바로 학문의 길이다. 높고 밝고 광대한 것만 추구하는 것은 진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낮고 어둡고 미세한 것에만 머물러도 안 된다. 하지만 모든 일은 반드시 여기,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 더보기
[배움 한줄]다산이 말하는 대인관계 마음속에 보답을 바라는 오만한 근성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논어》 “군자는 남의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은 막아준다. 소인은 이와 반대로 한다” ​ 다산이 말하는 대인관계의 해답도 같다. 평상시 올바른 처신과 행동을 하되, 반드시 먼저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두 아들을 가르쳤다. 내가 남에게 베풀지 않은 것을 가지고 남이 먼저 내게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너희들의 오만한 근성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평소 일이 없을 때도 공손하고 화목하고 근신하고 충성해 집안의 환심을 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요, 절대로 마음속에 보답을 바라는 오만한 근성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중에서 ​ 일가친척들에게 베풀기는 하되 보답을 바라서는 안 되며, 만약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오만함, 즉 수.. 더보기
[배움 한줄]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지만 진짜 친구는 드물다.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지만 진짜 친구는 드물다. 다산 역시 친구의 존재를 소중히 여겼기에 많은 친구가 있었고, 함께 공부하고 여가를 즐기며 교제했다. 하지만 귀양길에 이르자 많은 친구들이 연락을 끊었다. 다산은 곤궁한 시절에도 친구를 잃지 않았던 두보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유배된 후로 절친하던 친구들은 모두 끊어졌고, 사람들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말았다. 그들에 대한 나의 정 역시 점차 소원해져서 날로 멀어지고 잊혀만 간다. 다만 모진 풍상을 맞기 전에 즐겁게 노닐던 발자취를 더듬어보면 눈에 선하고 머릿속에 또렷하게 떠오른다.” ​ 그리고 진정한 벗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친구를 사귈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벗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