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산의마지막공부

[배움 한줄] 인간이 공부하는 이유는? 인간이 공부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기 위해서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데 있다. -맹자 [고자장구 상] 내면에 인을 갖춘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이 의이기 때문에 인과 의가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고 본 것이다. 앞의 인용문 첫 문장에서 맹자는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걸어가야 할 길이다”라고 했다. 《맹자집주》에 실려 있는 주자의 해설을 보면 이 구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구절은 《심경》의 원주에도 인용되어 실려 있다. "인이란 마음의 덕이니(인자, 심지덕仁者 心之德), 정자는 '마음은 곡식의 씨앗과 같으니 생명성이 곧 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 더보기
<배움 한줄> 겉과 속이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 겉과 속이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 공자는 겉과 속이 함께 어우러지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거칠어지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겉치레가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답다.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공자의 이 가르침을 제자 자공은 이렇게 표현했다.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燕子成이 “군자는 바탕만 잘 갖추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은 꾸며 서 뭐하겠습니까?”라고 하자, ​ “겉모습이 곧 바탕이고, 바탕이 곧 겉모습입니다. 호랑이의 털 없는 가죽이 개의 털 없는 가죽과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야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게 된다는 말을 언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