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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같게 하기보다 어우러지게 하라.
공자는 겉과 속이 함께 어우러지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거칠어지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겉치레가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답다.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군자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공자의 이 가르침을 제자 자공은 이렇게 표현했다.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燕子成이
“군자는 바탕만 잘 갖추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은 꾸며 서 뭐하겠습니까?”라고 하자,
“겉모습이 곧 바탕이고,
바탕이 곧 겉모습입니다.
호랑이의 털 없는 가죽이
개의 털 없는 가죽과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야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게 된다는 말을 언변의 달인답게 멋지게 비유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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