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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8부 병전(兵典) 6조 ​ 2. 군사훈련[練卒] "​수군을 산골로 배정하는 것은 본래 잘못된 일이다." 비변사(備邊司)에서 아뢰었다. "수군과 육군을 바구어 배정하는 것은 바닷가 출신의 수군은 조금이라도 변란이 생기면 자기 마음을 염려하여 쉽게 달아나기 때문에 먼 산골 사람을 수군으로 배정한 데 그 연유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배 부리는 데 익숙하지 못한 산골의 백성을 하루아침에 배 부리는 곳에 배정하면, 제대로 일을 못할 뿐 아니라 식량과 장비를 직접 갖추어 멀리 수자리 사는 노고가 다른 일을 못할 뿐 아니라 식량과 장비를 직접 갖추어 멀리 수자리 사는 노고가 다른 사람보다 배가 된다. 지난날 임금이 해주에 가 있을 때 백성들의 고통을 물었는데, 도민(道民)전체..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8부 병전(兵典) 6조 2. 군사훈련[練卒] "군중(軍中)에서의 수탈은 군율이 지엄하니 사사로이 연습할 때나 공적으로 훈련할 때 이 폐단을 살펴야 한다." 점고 열흘 전에 "군중에서의 수탈은 당연히 군령을 적용하여 죽도록 곤장을 칠 것이며, 준 자와 받은 자 모두 증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거듭거듭 다짐해야 한다. 그 다짐이 엄하니 아마 자숙할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백성들이라 알 수 없으니 군사들이 모이는 날에 거듭 타이르는 한편, 저녁에 심부름하는 아이 서너 명을 거리로 내보내 공무를 빙자하여 곤장을 치는 자가 있는지 살펴아 하고, 장물을 잡았다는 보고를 받으면 즉시 잡아들여 곤장을 서너 대 치고 그 허물을 적어두었다가 훈련이 끝난 후에 다짐한 대로 엄중히 다..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제8부 병전(兵典) 6조 2. 군사훈련[練卒] 군사를 훈련시키는 것은 군사 준비의 중요한 일로 '수비와 공격의 자세를 반복하여 익히는 것[操演]과 '깃발의 명령에 따르도록 훈련하는 것[敎旗]'이다. ​ ​ 명나라의 모원의(茅院儀)가 말했다. "군사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진(陳)을 칠 수 없고 공격할 수 없으며, 수비도 할 수 없고 둔영(屯營)할 수 없으며, 군마(軍馬)가 있어도 달릴 수 없고 군량이 있어도 허비할 뿐이다. 군사 준비에서 훈련은 가장 요긴한 일이다. 군사를 뽑지 않고는 훈련할 수 없으니, 군사를 뽑은 후 군대를 편성한다. 금령(禁令) 조목을 반포하고 나아가고 물러서는 절도를 가르친다. 눈은 군기(軍旗)에 익숙하게 하고 귀는 징과 북에 익혀, 백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