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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 인간이란 어디서나 다 마찬가지니까 말야. 사람들은 대개 오로지 생각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다가 약간 남아돌아가는 자유 시간이라도 생기면, 도리어 마음이 불안해져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쓴단 말이다. 아아, 이것도 인간의 운명이라고 할 것인가! ​ 우리는 정말 얼마나 어린애 같은가! 단 한 번이라도 눈길을 보내주기를 이렇게 애타게 바라고 있다니! 정말 천진하다고나 할까! 나는 로테의 눈길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아아, 그녀의 눈동자는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옮겨 다녔다. 그러나 내게는, 내게는, 다른 사람 아닌 바로 이 내게는 쏠리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나 홀로 그 눈길을 단념하고 시름에 잠겨 서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로테에게 몇 천 번이나 잘 가라고 말했다. 그..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 2 中 #파우스트 #괴테 황제의 궁성, 옥조가 있는 궁실 천문박사 갖가지 즐거운 유희를 우선 끝내옵소서. 산란한 마음으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나이다. 우선 평온한 가운데 속죄를 함으로써 천상의 것을 통해 지하의 것을 얻어야 합니다. 선을 원하는 자, 우선 자신이 선해야 하며, 기쁨을 원하는 자, 자신의 혈기를 달래야 하며, 술을 갈망하는 자, 익은 포도알을 짜야 할 것이며, 기적을 바라는 자, 자신이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겉방들이 딸린 넓은 홀 -p34 여자 정원사들 이 흥겨운 곳에 꽃을 사세요. 하지만 여긴 장터가 아니에요! 사시는 분껜 모두 알려드리죠. 몇 마디 말로 꽃의 의미를. 열매 달린 올리브 가지 나는 어떤 꽃송이도 시기하지 않고, 어떤 싸움이든 피한답니다. 그런 건 내 천성에 맞지 않으니까요..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 2 中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쾌적한 장소 파우스트, 꽃이 만발한 풀밭에 누워 지치고 불안한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 해질무렵. 요정의 무리, 귀엽고 작은 모습으로 공중엣 떠돈다. 아리엘 에올스의 하프에 맞추어 노래한다. 꽃잎이 봄비 내리듯 모두의 머리 위에 흩날리 때, 들판의 푸른 축복이 지상의 뭇 생명체에게 빛날 때, 작은 요정들 넓은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 찾아간다네 선한 자이든, 악한 자이든, 다른 무리들 주저하며 헤맬지라도 그대는 망설이지 말고 용감히 행동하라. 총명하여 재빨리 실천에 옮기는 그런 고귀한 자, 무엇이든 이룰 수 있나니. 무서운 굉음, 태양이 가까이 옴을 알린다. 아리엘 들어라! 호렌(계절을 관장하는 여신)의 폭풍우 소리를! 요정들의 귀에 쟁쟁하게 울리며 벌써 새날이 밝았다... 더보기
<책속글귀> 파우스트1 中 #파우스트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다정한 봄의 시선에 생기를 얻어 강물도 시냇물도 얼음에서 풀렸구나. 골짜기엔 푸른 희망이 기쁨. 노쇠한 겨울은 힘을 잃고 거친 산 속으로 물러났다. 도망치면서도 거기로부터 힘없는 싸락눈을 뿌렸는가, 푸른 들판 위에 줄무늬를 그린다. 그러나 태양은 어떤 흰색도 용납하지 않는다. 도처에 형성(形成)과 노력의 기운 꿈틀거리고, 만물은 온갖 색깔을 띠고 생동한다. 이 근방엔 꽃들이 없는 대신 잘 치장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자네, 몸을 돌려 이 높은 언덕으로부터 시내 쪽을 내려다보게나. 어둡고 공허한 성문으로부터 다채로운 인파가 몰려나오지 않나? 오늘은 모두들 햇빛을 쬐고 싶은 모양이지. 옛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까닭은 그들 스스로가 소생했기 때문이리라 오막살이의 답.. 더보기
<책속글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인간이 서로를 괴롭히는 것처럼 불쾌한 일은 없다. 그중에서도 화가 치밀 정도로 지긋지긋한 일은 젊은이들이 온갖 즐거움에 스스로의 문을 활짝 열어놓어 놓을 수 있는 인생의 꽃다운 청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얼굴을 찌푸리고 즐거운 나날을 망쳐버리는 일이다. 그들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돌이킬 수 없이 좋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나는 이점에 대해 직성이 풀리지 않아서, 저녁때 목사관으로 돌아와서 식탁에 앉아 우유를 마실 때 화제가 인생의 즐거움과 괴로움으로 옮아가자, 이야기의 실마리를 붙잡고 변덕스러운 우울증에 대해서 맹렬한 공격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인간들은 흔히' 하고 나는 말문들 열었다. 즐거운날.. 더보기
<책속글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아니다, 나는 결코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로테의 그 검은 눈동자 속에서, 나 자신과 나의 운명에 대한, 감출 수 없는 공감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 나는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점에서만은 나의 마음을 믿어도 좋다. 즉 그녀는 ---- 아아, 천국을 이런 말로 표현해도 좋을까?---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게 된 이후 라는 인간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가 되었는지 모른다. 나는 얼마나 ---자네는 그것을 이해해 줄 만한 사람이니까, 이런 말을 해도 상관없겠지---- 나는 얼마나 스스로를 존경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것은 지나친 자부심일까? 아니면 사실 그대로를 솔직하게 느끼는 것일까? 로테의 마음속에 내가 들어 있음.. 더보기
<괴테 명언모음> by 주부독서연구소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활동이요, 시간을 견디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안일함이다.​ - 괴테 ​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잘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 테 ​ 무엇을 하건 무슨 꿈을 꾸건, 일단 시작하라. 담대함에는 재주와 힘과 마술이 담겨있다. ​-괴테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 흔적을 남긴다. 모든 것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모습을 만든다. -괴테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를 적용해야 한다.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괴테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당신이 할 수 있다고 꿈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시작하라. 그러한 대담함에 천재성, 힘, 마법이 깃들인다. 지금 당장 시작하도록 하자. ​-괴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