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무릇 음식을 먹는...)
#관자 ✔ 무릇 음식을 먹는 도는 너무 배물리 먹으면 손상되어 몸에 좋지 않고, 너무 굶주리면 뼈가 마르고 피가 마른다. 배불리 먹거나 굶주림의 사이, 이를 혈기가 조화롭고 건강하여 정기가 의지하는 곳이라 하니, 지혜가 생기는 곳이다. 굶주리거나 배물리 먹어 절도를 잃으면, 죽음에 이른다. 배부르면 즐겁고 움직이고, 굶주리면 생각을 쉬고, 늙으면 생각을 아껴야 한다. 배부른데 즐겁게 움직이지 않으면, 기가 사지에 통하지 않는다. 굶주렸는데 생각을 쉬지 않으면, 배불러도 떨쳐 일어나지 못한다. 늙었는데 생각을 아끼지 않으면, 피곤하여 생기를 다한다. 마음은 넓히고 외부 사물은 막으며, 기는 너그럽게 하고 생각은 넓게 하며, 몸은 안정시키고 옮겨 다니지 않으며, 전일함을 지키고 온갖 접다한 일을 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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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몸이 이미 바르고...))
✔ 몸이 이미 바르고, 혈기가 이미 고요하고, 뜻을 한결같게 마음에 모아야 듣고 보는 것이 어지럽지 않으니, 멀리 있는 것이라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살핀다. 생각이 지혜를 낳고, 게으르고 경솔함이 근심을 낳고, 포악하고 오만함이 원망을 낳고, 우울함이 병을 낳으니, 이런 병이 오래되면 죽는다. 사념을 버리지 않고, 안으로는 괴롭고 밖으로 협박이 있으면 오래지 않아 병이 들 테니, 생기가 장차 몸에서 떠난다. 먹는 것을 배부르게 하지 말고, 사념을 적절하게 하라. 절제하고 조절함이 알맞으면, 생기는 장차 저절로 온다. 관자 中 -관중 저 (김필수 외3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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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무릇 도는 반드시...)
✔ 무릇 도는 반드시 골고루 미치고 반드시 빽빽하게 차며, 반드시 관대하고 반드시 너그러우며, 반드시 굳고 반드시 한결같다. 선을 지켜 버리지 말고, 사악함을 제거하여 가볍게 들뜸을 없애고, 그 표준을 다 알면, 도와 덕으로 돌아간다. 온전하게 마음을 보존하고 있으면, 가리고 숨길 수 없어 얼굴 모습으로 알 수 있고, 피부색에 드러난다. 선한 기 氣로 사람을 맞이하면 형제처럼 친해지고, 악한 기운으로 사람을 맞이하면 흉기처럼 해치게 된다. 말없는 소리가 우레나 북소리보다 빠르다. 마음 기운의 드러남이 해와 달보다 밝고, 부모보다 (자식을) 잘 돌본다. 상賞은 선하도록 권하기에 부족하고, 형벌은 잘못을 경계하도록 하기에 부족하다. 기의 의향이 마땅함을 얻으면 천하가 복종하고, 마음의 뜻이 안정되면 천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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