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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스에서 책을 보는 일에 무척 익숙하다. 사실 책이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장소가 버스 안이다.
전공 서적이 아닌 일반 서적일 경우 거의 그렇다. 듀오백 의자에 앉아 단풍나무 독서대에 책을 얹고 삼파장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읽을 때보다 버스 안에서 책을 읽을 때 아이디어가 더 잘 떠오른다.
버스의 냄새와 소리, 그리고 차창 밖의 지나가는 풍경으로 인해 마치 여행을 가는 것이라 내 몸이 착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그 옛날 구양수도 버스를 탔다면 분명 책을 꺼내 들었을 것이다. 당시의 말 잔등 위에 지금으로 치면 버스 좌석이다.
공부가 지루할 때 자신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물하고 싶다면 책을 들고 버스를 타보자. 노선이 긴 버스의 맨 뒷좌석이 적당하다. 분명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혹여 당신이 버스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면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은 책을 추가로 읽게 될지도 생각해보자.
365 공부 비타민 中 -한재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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