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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 -무나카무라 구니오, 도젠 히로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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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하루키의 언어   -무나카무라 구니오, 도젠 히로코 지음


 

 

 

 

 

더 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책소개

하루키를 둘러싼 모험의 끝!

 

하루키 월드를 탐험하기 위한 언어의 지도 『하루키의 언어』. 어려운 문학작품 해독본이 아닌, 하루키를 아직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오랜 세월 하루키의 팬이었던 사람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궁리한 참고서 같은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그 결정적 키워드들을 표제어로 삼아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책으로, 가나다순으로 하루키의 언어를 배열해 수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에는 하루키가 작가이자 생활인으로서 자주 쓰는, 혹은 하루키만이 쓸 수 있는 모든 말이 포함된다. 작품명, 등장인물, 독특한 비유, 작품 속 특유의 상징과 장치, 문학적 영향을 주고받은 작가들 등은 물론이고 하루키가 초등학교 졸업 문집에 실은 첫 작문, 젊은 시절 경영한 재즈 카페, 자신 있게 자랑하는 요리, 고양이·다림질·달리기·재즈처럼 하루키가 일상적으로 사랑하는 것 등 다분히 개인적인 정보까지 알차게 꿰뚫어 500여 개의 무라카미 하루키 언어를 엄선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하루키의 언어 책크기는 일반적인 책크기의 반정도이다. 깜찍하다고 하기에는 두께감과 무게감이 있다.

내용은 하루키의 언어에서 등장하는 이계처럼 서로다른 계통을 넘나든다. 작고 두꺼운 책이지만 넘기기에 편하게 아주 잘 만들어졌다. 부담스럽지 않게 그림을 삽입했다.

다양한 분야의 하루키의 작품을 통해 이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구멍', '우물', '도서관', '재즈', '요리', '음식' '청소' '강치' '음악' '달리기' 다양한 분야를 오간다.

그중 하루키의 주요 키워드는 고독과 상실감이라 정의한다. 멋드러진 비유법으로 표현하고 내용을 이끌어가는 하루키언어는 상큼한 자극을 선사한다.

목차에는 ㄱ~ㅎ까지 많은 소제목의 언어들이 즐비하다. 그중 몇가지만 발췌한다.

 

마라톤

하루키는 서른 세 살부터 몸을 단련하기 위해 달라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에

"계속 하는 것-리듬을 끊지 않는것.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일단 리듬이 설정되기만 하면 그 뒤로는 어떻게든 풀려나간다. 그러나 플라이휠이 일정한 속도로 확실하게 돌아가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속해야 하는 것에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썼다. p218

BAR하루키에 오신 것을 환경합니다.

하루키 문학에서 말은 위스키이자 맥주이자 칵테일이다. 언제나 읽은 사람을 이계로 이끌어가는 마법의 물 말이다. 재즈 카페에서 실력을 쌓은 하루키가 아니고서는 아 룻 없는 '술' 지식이 가득 담긴 기발한 기계 장치를 즐기듯이, 그 속에 담긴 말을 단숨에 들이켜보자.p259

​비유

하루키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비유다. 하루키는 "독자를 슬슬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에 적당한 비유를 끌어오는 거죠. 문장에는 그런 충격이 필요합니다."라고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에서 말했다.p285

 

소확행

하루키가 만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의 조어.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언근한다. 하루키는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내기 위해서는 많든 적든 자기 규제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꾹 참고 격렬하게 운동한 후에 마시는 시원하고 짜릿한 맥주 같은 것인데 '그래, 이거야'라고 혼자 눈을 감고 무심코 중얼거리게 되는 감흥, 뭐니 뭐니 해도 그것이 '소확행'의 참다운 묘미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타이완에서는 이 말이 정착될 정도로 유행했다.

 

 

음악

하루키는 문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음악에서 배웠다고 한다[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에서

 

"음악이든 소설이든 가장 기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리듬이다. 자연스럽고 기분좋은, 그리고 확실한 리듬이 없다면 사람들은 그 글을 계속 읽어주지 않겠지. 나는 리듬의 중요성을 음악에서 (주로 재즈에서) 배웠다"라고 말했다.

하루키의 언어 -무나카무라 구니오. 도젠 히로코 지음​

 

 

▶한줄 정리

"고독과 상실감"

진정한 나를 발견할수록 나를 상실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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