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좋은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주변 사람들이 달라진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 사이의 관심사와 화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독서에 푹 빠지게 되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워 진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일수록 대화의 주된 내용이

부정적인 험담, 잡담, 소문 일색이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일수록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가 주된 화젯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쪽은 책을 읽고 할 애기가 많은데 상대방은 계속 제자리걸음만 한다면,

결국 서로 할 이야기가 점점 적어지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보다 넓은 세계관을 접하게 되면,

그동안 부정적인 험담이나 잡담들로 시간을 허비한 게 얼마나

한심한 일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연인이나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독서를 좋아하고 어느 한쪽이 독서를 싫어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지적인 정신세계의 발달 속도가 확연히 달라져서 대화의 균형을 맞우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 잘났고 어느 쪽이 못났닺는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그르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순히 '사는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의미다.

조류와 어류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사는 것처럼 말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독서하는 사람은 독서하는 사람끼리,

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독서하지 않는 사람끼리 무리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독서하는 사람과 독서하지 않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