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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오늘의 명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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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비고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텅 빈 공간 속에서

순수한 현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 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 텅 빈 고요.

이런 텅 빈 현재와 고요 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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