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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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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양나라 왕이 장주를 초대했습니다.

정장을 입는 것이 예의겠으나 장주는 그럴 형편이 못 되어

누더기를 걸치고 왕을 만났습니다.

왕이 물었습니다.

"장 선선생, 행색을 보니 말이 아니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셨소?

너무 고달프시겠소이다."

이에 장주는 대답했습니다.

"행색이 초라한 것은 빈곤한 탓입니다.

'정신이 불안하면 고달프지요. 이 몸은 빈곤할지언정 고달프진 않습니다.

그저 시대를 잘못 타고났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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