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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 中 - 전혜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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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게나이드는법  #전혜성

나는 '주고받는다'는 말에 방점을 찍고 싶다.
우리는 감동을 받는 데에안 너무 익숙해 있다.
누군가가 나를 감동시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다.
모두가 감동을 받으려고만 하면 감동은 한순간에 고갈되고 말 것이다.
감동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암흑 같을까.
가치 있게 살아간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감동과 사랑을 서로 주고받으며 인연을 만들고 지속해 나가야 한다.
나는 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새롱누 인연을 맺는 것을 보면 무척 행복하다.
가치 있는 삶은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고 다니며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어 주는 삶이다.
우리가 인생을 가치 있게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야 한다.
아픈 사람에게는 치유가 되어야 하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되어야 하며,
사랑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감동이 되어야 한다.
가치 있는 인생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준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자식은 부모보다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 것이다.
인생을 가치 있게 가꾸는 스승에게 배운 제자는 스승보다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며 또 다른 제자에게 가르침을 줄 것이다.

 

 

 

 

이제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생전 자지 않던 낮잠을 청하면서 나는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지금은 잠시 눈을 붙여 두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 몸이 찌뿌드드해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나는 잠시 모든 것을 덮어 두고 산책을 나간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몸이 가벼워지면서 집중도 훨씬 잘된다.
시원한 공기를 불현듯 떠오리기도 한다. 산책 후 다시 집중해서 일을 하면 능률이 오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젊은 시절에는 여유도 없었거니와 이런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다.
그때 알았더라면, 아니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즈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는 후회가 밀려올 때,
그때가 마지막으로 주어진 또 한번의 기회라는 것 역시 나는 이제 알고 있다.

 

 

 

나는 나이 든 사람일수록 자신의 얼굴을 가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진한 호장을 하라거나 비싼 피부 관리를 받으라는 말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나이 든 사람일수록 오히려 화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표정이 깊어진다.
주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겪어 온 세월의 흔적과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저절로 묻어난다는 의미다.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타고난 미모가 아니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얼굴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얼굴이 예쁜지 아닌지를 떠나서 늘 환하게 웃는 사람을 보면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만 보다도 알 수 있다.

 

 

나는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나의 하루가 어제와 변함없이 어떤 발전도 변화도 없이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리도록 방치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주어지는 하루를 새로운 계획과 각오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 마지막까지 내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삶의 목표다.

 


주변에서 롤모델을 찾아보라.
어느 누구도 평생 동안 단 한 사람만 롤모델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는 없다.
인생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지침이 되고 기본 방향을 정해 준 사람과 롤모델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닮고자 한 롤모델과 지금의 나 사이에 괴리가 있다면 이제 과감히 새로운 롤모델을 찾으면 된다.
롤모델이란 본디 나와 가장 비슷한 조건과 환경을 가진 사람 중에서 찾는 것이다.
나와 비슷한 조건과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열심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훌륭한 성과를 낸 사람이라면 나에게 충분히 발전적인 자극과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르면 인생의 롤모델도 변하는 것이다.
아니 변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주변을 살펴보라.
....
현재 내 인생의 새로운 롤모델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고 그 일을 통해 크든 작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웃들이다.
일의 규모나 사회적 잣대로 계산하는 값어치와는 무관하게 누군가는 해야 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당장 두 팔을 걷어붙일 수 있는 소박하지만 성실한 내주변의 수많은 이웃이다.

 

 


어릴 때부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을 들어 왔을 것이다.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라는 것은 잘 알지만,
소금이 되라는 것은 무슨 뜻인지 모드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소금은 음식 맛을 내는 데도 쓰이지만, 부패를 막는 데도 사용된다.
소금이 되라는 말은 세상이 더 이상 부패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소금 같은 사람이, 그런 가치를 지닌 삶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은 더욱 투명해질 것이다.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 中  - 전혜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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