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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19년

'일일일책' 독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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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며칠 전 <일일일책>의 독자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작년 5월, 이지성작가님과의 '북 콘서트''때 질은 응답시간이 있었다. 그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일일일책'에 관해 질문하신 분이었다.

 

'일일일책'을 읽고 독서호르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1년 동안 꾸준히 독서했다.

 

1년 동안의 독서로 일상이 변했다고 한다.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나 또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편지글에 만나고 싶다고 전하며 가능하다면 수원에서 대구로 오겠다는 내용이다.

 

만나는 날짜를 조율해 평일이지만 일을 마치고 만나기로 했다. 오늘 6:30~8:30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시간은 짧았다. 독서이야기와 독서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이 오가는 시간이다.

 

식사하고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사이, 두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글은 그 사람이다. 편지글에서 느낀 대로 순수하고 열정적인 분이었다. 먼 길을 오면서 꽃다발까지 준비한 모양이다. 얼떨떨해하며 감동했다.

 

 

 

이야기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또 선물을 건넨다. 건강을 잘 챙기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온다.

먼 길 오면서 양손에 선물까지 챙겨온 마음이 전해졌다.

 

 

오히려 수원에서 대구까지 찾아와준 것이 더 감사했다.

 

일일일책을 세 번 읽고, 만나로 오는 기차 안에서도 다시 봤다며 사인을 부탁했다.

 

 

 

만남의 시간 오롯이 저자가 되었다. 행복한 순간이다. 독서하며 함께 성장하고 즐겁고 신명나게 나아가자고 다짐한다.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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