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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그대를 만나고
자상함이 좋았어요.
언제나 나를 먼저
생각하고 아껴주었으니까요.
약속을 하면 항상
10분 먼저 도착해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고,
밥을 먹을 때면 항상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자고 했어요.
그리움이 쌓이고 헤어짐이 싫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죠.
그동안 어땠나요?
삶의 여유로움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요.
밥벌이로 팍팍해진
일상에 지쳐있기 일쑤죠.
때론 가시 돋친 말을 하고
피곤해서 대화할
시간조차 가질 수 없었어요.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힘겨운 삶일까요?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요.
그대도 나도
사느라 고생하고 힘들었으니까요.
힘든 시간을 함께 했으니까요.
삶이 힘겨워도
서로를 힘겨워하지 않기로 해요.
일상에 지쳐도
서로를 무표정하게 바라보지 않기로 해요.
힘들면 의지하고
지치면 쉬어가야 해요.
우리도 어느덧
중년의 부부가 되었으니까요.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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