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1년

연기잡는 안방그릴

728x90

 

 

 

평소에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걸 좋아한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도 그렇지만 올 초에 도배를 새로 한 후 더욱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살림살이가 있는 상태에서 도배를 한다는 건 흠.... 참으로 힘들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삼겹 굽는 것이 더 망설여졌다. 근래에 삼겹살을 먹기 힘들었다. 코로나로 식당가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남편은 집 삼겹 굽기를 포기할 수 없었나 보다.

 

하루는 TV 미우새를 보다가 이상민이 안방 그릴을 쓰는 것을 보고 생각하다가 구입하기로 했단다.

 

오늘 물건이 도착했다. 박스를 풀고 그 안에 또 다른 박스를 풀고 나니 제품 박스가 나타났다.

 

 

열어보니 그릴의 모습이 보인다.

 

 

비닐 옷을 벗겨보니 반들반들한 그릴이 산듯함을 드러낸다.

 

 

 

 

고기 굽는 판을 들어내니 전기선이 보인다.

 

 

전기선을 드러내니 기름받이가 보인다. 기름받이에 물을 넣어주면 연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OK~!

 

 

 

기름받이에 물을 받아놓는다.

 

 

기름 빠지지 않는 요리를 할 때의 불판인 듯 보인다. 다음에 볶음용으로 사용해봐야겠다.

 

 

테스트용으로 삼겹살을 조금 사 두었다. 전기를 꼽고 전원을 누르고 온도를 높였다. 온도조절 단계가 다양한다. 100, 160, 210, 230, 290이다.

 

처음이라 온도를 많이 올려본다. 그래서일까? 고기가 빠른 시간에 구워졌다. 전기인데도 강하다. 고기구울때 오른쪽 펜의 전원도 같이 켜야 한다. 연기를 흡입하기 때문이다.

 

 

불판 가운데 홈이 있다. 이것이 포인트다. 구멍은 연기를 빨아들이는 기능인데 고기로 막아버리니 연기가 빠지지 못하니 위로 올라온다.

 

연기 빨아들이는 구명을 막지 않고 온도도 조금 낮추고 천천히 구우니 타지 않고 더 낫다.

 

 

 

무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틀어놓고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것이 신세계다. 남편은 아주 만족해하며 앞으로 자주 애용할 것 같다며 좋아한다.

 

연기는 잡아줬지만 먹고 난 후 공기청정기 가동하고 향초도 피웠다.

 

야외용 버너로 구워 먹을 때는 신문지 깔고 부탄가스 찾아 넣고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다. 먹고 난 뒤에도 주변의 기름을 뒤처리하기 바빴다.

 

연기를 잡아주니 부담 없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