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대한 찬사>
독서를 시작하고 독서습관을 잡아가기 위해 혼자만의 약속을 하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독서를 하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블로그에 글 올리기!
일 일부 독서 후 중생 형극!
(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돋아 남)
수불석권! (手不釋卷: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
오직 독서만이 살길이다!
세가지 구호 아래 독서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그렇게 이어온 나날들 속에 명언만 해도 엄청나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 그러니 좋은 습관 들이기에 힘써야 하겠다.
작은 습관이 모여 인생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
독서와 블로그 글쓰기를 하며 보낸 시간들이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아
누에가 기신기신 실을 자아내듯 작은 실이 모여서 좋은 집을 지어낸 듯하다.
이 기분은 농부의 기쁨에 비유해 본다면
농부가 작은 씨앗으로 시작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실히 일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었을 때의 뿌듯함과 비슷하지 않을까?
농사짓는 것처럼 독서의 과정도 다르지 않다.
농사를 짓는 과정이 힘든 날도 있고, 쉬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힘들땐 허리를 펴고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는다.
잠시 올려다본 하늘은 눈물 날 만큼 파랗고 아름다웠으리라.
그런 과정들이 행복이고 즐거움이고 삶의 과정일 것이다.
책 속의 좋은 글은 고단하며 지치고 힘들여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시원한 바람과 같다.
시름을 잊게 하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불어 넣는다.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들러주지 않아도 행복했다.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스스로 인정하고 노력하기에 그것으로 기뻤다.
단 한 사람이라도 들러주면 그것으로 행복은 두 배가 되었다.
한걸음 한 걸음이 정상까지 가게 하는 힘인 것이다.
한걸음의 과정은 정상에서 느끼는 희열 못지않게 행복을 안겨준다.
지금도 한 걸음씩 옮겨가고 있다.
머물지 않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스스로를 돕는 인생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도 이 마음으로 한걸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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