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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소개_2025년

[북리뷰] 기울어진 뇌 -로린J. 엘리아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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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기울어진 뇌

- 로린J. 엘리어스지음

 

 

 

일상에서 발견하는

좌우 편향의 뇌과학

 

사람들이 한쪽 팔로만 아이를 안고,

한쪽 손으로만 글씨를 쓰는 이유는 뭘까?

예술 스포츠, 일상 속 사소하고 다양한

좌우 편향과 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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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흥미롭다. [기울어진 뇌] 일상생활에서 몸의 한쪽만 주로 사용하게 된다. 뇌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동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왜 인간의 행동은 왜 한쪽으로 치우칠까? 이런 특징은 우리 뇌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좌뇌와 우뇌의 차이가 우리의 견해와 경향성, 태도를 좌우한다.

사실을 예술이나, 건축, 광고, 운동 경기에서도 편향성이 나타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뇌의 좌우 편향성이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정보를 어떻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

머리 바깥에 있는 얼굴이 사람마다 고유한 것처럼 두개골 안에 있는 뇌도 제각기 다르다. 뇌의 전체적인 형태와 위치, 기능은 같아도 개개인의 뇌는 모두 독특하다.

기울어진 뇌는 일상생활의 편향성과 연관이 있다.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손짓, 몸짓, 듣는것, 냄새맛는것도 편향성을 가진다. 키스할때 방향, 아이를 안는 방향, 사진찍을때 포즈도 그러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예술작품에도 방향전환에도 자리선택에도 편향성은 나타난다. 스포츠에까지 우리의 편향성은 내재되어 있다.

책에는 편향성과 편측성에 대한 희한하고 다양한 연구가 즐비하다. 우리의 편향성은 글을 읽는 방향에 따라 나타나기도 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읽는 문화권에서는 오른쪽을 선호한다.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는 나라에서는 왼쪽을 선호한다.

 

다양한 편향성에 대해 알아보자.

 

 

 

손의 편향성

우리가 오른손잡이로 살아가는데에는 '사회적 압력'이 한몫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또는 양손잡이가 될 수 있을까?

입양아들이 주로 사용하는 손은 양부모보다는 생물학적 부모가 주로 쓰는 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한다. 주로 사용하는 손은 가족 내력의 부분이 분명히 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각종 요소에 노출되기 훨씬 전부터 자궁 안에 있는 태아도 주로 쓰는 손이 있다는 증거도 고려해야 한다.)

 

 

발, 눈, 귀, 코의 편향성

발: 전체의 80%는 오른발을 더 많이 쓴다. 주로 쓰는 손이 아니라 주로 사용하는 발로 양쪽 뇌 중 언어 처리가 더 우세한 쪽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눈: 손처럼 가족 내력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사용하는 손만큼 유전성이 강하지 않다.

귀: 오른손잡이는 대부분 오른손 귀를 주로 사용하고, 왼손잡이도 대부분 오른쪽 귀를 주로 사용한다.

콧구멍: 양쪽 콧구멍에는 뇌와 연결된 고유한 감각 경로가 각각 따로 존재한다. 또한 뇌와 좌우가 반대로 연결되는 눈이나 귀와 달라(대측성) 콧구멍은 같은 방향의 뇌와 연결된다(동측성).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콧구멍으로 왼손잡이는 왼쪽 콧구멍으로 냄새를 더 효과적으로 구분한다.

 

발, 눈 귀, 콧구멍에서 나타나는 편측성은 전반적으로 전부 같은 쪽만 쓰는 일관성은 없으나 우리의 자각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일부 경우 활용할 수도 있다.

 

 

의미의 편향성

왼쪽을 뜻하는 표현은 거의 다 굉장히 부정적이고 심한 경우 경멸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오른쪽과 관련된 표현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이러한 편향성은 문화나 시대와 상관없이 매우 일관되게 나타난다. 이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가 정치다.

 

키스의 편향성

우리는 키스를 할때 오른쪽으로 한다. 왜일까?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모든 행동 중 3분의 2에서 몸이 오른쪽으로 향하는 편향성이 나타나므로 연인과의 키스에서 나타나는 우측 편향성이 나타난다. 몸이 오른쪽으로 더 많이 향하는 편향성은 학습된 결과라기 보다 출생이전부터 나타나므로 문화의 영향이라고 할 수 없다. 왼손잡이도 키스할 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일까? 물론이다.

그렇다면 가족과의 입맞춤은 어떨까? 정면이거나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인다. 키스 할 때와 자녀에게 입을 맞출때는 느낌이 전혀 다른다. 왜일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대상회와 선조체의 활성화 자극 때문이고, 연인과의 사랑은 시항하부와 해마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연인과 키스할때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여라. 더 로맨틱하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아기를 앚는 방향의 편향성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것은 아기와 부모 사이에 형성된 애착과 긍정적인 관계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자연적인 자료이다.

아기를 왼쪽으로 안으면 심장가까이 있으므로 부모와 아기 사이에 친밀감과 애착이 더 커질 가증성이 있고 부모가 아기를 왼쪽 공간, 즉 자신의 왼쪽 시야에 두면 아기를 돌볼때 필요한 우반구의 기능이 더 많이 활성화 될 수 있다.

몸이 왼쪽으로 향할때 오른쪽을 향한 자세일 때보다 감정이 더 풍부하게 발휘된다. 반려동물을 안을때도 같은 편향성이 나타날까? 물론이다.

 

 

 

사진포즈의 편향성

사진포즈 역시 오른쪽과 왼쪽의 비율이 같지 않다. 사람의 얼굴이 나온 사진과 그림에서는 대부분 왼쪽 뺨이 더 앞으로 나오도록 얼굴을 돌린 편향성이 나타난다.

우리가 초상화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할 때 왼쪽 얼굴을 더 내미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감정을 전달하고 싶을 때는 왼쪽 얼굴을 더 내민다.

실제로 우반구가 통제하는 왼쪽 얼굴은 감정이 더 풍부하게 드러난다. 감정을 숨기고 냉정한 인상을 주고 싶을 때는 감정이 덜 풍부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다소 초연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정면을 응시하거나 하는 좌반구가 통제하는 오른쪽 얼굴을 더 내민다.

 

 

빛의 편향성

빛이 왼쪽에서 비치는 이미지가 광고에서 더 효과적일까? 소비자들은 빛이 왼쪽에서 비치는 광고 속 상품과 브랜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예술.미학.건축에서 나타나는 편향성

예술 작품 속 인물의 포즈나 빛이 비치는 방향, 아기를 안은 방향의 편향성도 우리 뇌의 비대칭성과 명확히 관련이 있다.

 

 

제스처의 편향성

제스처는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온다. 제스처는 보는 사람이 없어도 쓰고 제스처를 보고 배운적 없는 아이들도 알아서 쓴다. 우리는 말할 때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도 제스처를 쓴다. 우리가 쓰는 제스처에 좌뇌와 우뇌의 차이 반영된다.

우리는 말할 때 오른손으로 제스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때 는 주로 왼손으로 제스처를 한다. 말할 때 손 제스처가 동반되는 것은 제스처로 의사소통하면 선사시대의 흔적, 즉 행동으로 남은 화석일지도 모른다.

 

 

방향 전환의 편향성

우리는 방향을 전환할 때 대부분 오른쪽을 선호한다. 이는 주로 사용하는 손, 나이, 성별에 영향을 받는다. 모국어를 읽고 쓰는 방향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방향 전환의 편향성은 이동 속도, 주로 사용하는 손, 그리고 방향 전환과 관련이 있는 훈련과 연습 같은 요소에도 영향을 받는다.

방향 전환에서 나타나는 이런 편향성은 어디에서 유래할까? 몸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선조체 등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농도가 비대칭적이라는 점이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편향성에 영향을 준다.

 

 

자리선택의 편향성

강의실, 비행기, 영화관에서 어떤 자리가 좋은 자리일까? 상황에 따라 자리 선택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이는 정말 까다로운 문제이다.

 

 

스포츠의 편향성

더 많이 승리하는 왼손잡이 스포츠 선수들이 있다. 왼손잡이가 유리한 이유는 물리적인 공격과 맞닥뜨렸을 때 더 유리하며 이때 왼손잡이의 단점을 상쇄한다는 싸움가설이 있다.

또 왼손잡이가 수적으로 적어서 성공률이 더 높다는 가설이다. 편측성은 선수만의 특징이 아니며 경기를 보는 관중, 심판도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편향성에 영향을 준다.

 

 

 

 


우리 대다수의 몸자체는 대칭이다. 몸의 기능을 사용하는것이 비대칭이다. 기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향성이 주로 사용하는 손이다.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좌뇌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 기울어진 뇌라고 할수 있겠다.

되도록 양손을 쓰기위해 노력하지만 무의식중에 오른손을 많이 쓰는 것은 어쩔수 없다.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이다. 몸의 편향이 생각의 편향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기도 한다.

인간은 대체로 좌우가 대칭일 때 미학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낀다. 얼굴또한 좌우 균형이 맞을때 아름답다고 느낀다. 좌우편향이 아닌 좌우균형을 이루어 아름다움으로 나아가고 싶다.

 

기울어진 뇌         -로린J. 엘리아스 지음

 

 
기울어진 뇌
특정 방향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궁금할 당신을 위해 25년 이상 좌뇌와 우뇌의 차이를 연구해 온 행동 신경과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 로린 J. 엘리아스(Lorin J. Elias) 교수가 그의 방대하고 흥미진진한 연구를 『기울어진 뇌』에서 소개한다. 왜 인간의 행동은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칠까? 이런 특징은 뇌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저자는 다양한 가설과 실험 결과를 통해, 좌뇌와 우뇌의 기능적 차이가 우리가 선호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데 어떤 영향
저자
로린 J. 엘리아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3.31

 

*도서출판 RHK 의 도서지원으로 쓴 북리뷰입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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