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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물이 일렁인다.
물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일명 물멍이라 해야 할까?
멍하니 있다가
"영상으로 담아볼까? " 생각하며
휴대폰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때 영상 속으로 거위들이 나타났다.
거위들은 연신 부리로 몸 여기저기를
다듬으며 깃털 사이사이를 고르고 있다.
필경 우리가 목욕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물멍 시간을 가지다
거위와 오리와 비둘기가 모여드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이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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