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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51장
덕은 모든 것을 기르고
-현덕 玄德의 작용
도道는 모든 것을 낳고,
덕德은 모든 것을 기르고,
물物은 모든 것을 꼴지우고,
세勢는 모든 것을 완성시킵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은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명령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가 모든 것을 낳고,
덕이 모든 것을 기르고, 자라게 하고,
양육하고, 감싸 주고, 실하게 하고, 먹여 주고, 덮어 줍니다.
낳으나 가지려 하지 않고,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를 일컬어 그윽한 덕이라 합니다.
출처: 도덕경 -老子 원전. 오강남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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