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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연고
주려고도 받으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의자와 상관없이 상처는 오고 간다.
상처는 조용한 마음에
태풍처럼 모든 것을 흩어놓는다.
흩어진 마음을 정리하지만
또 다른 상처가 평온해진 마음을 휩쓸고 간다.
상처가 아물고 또 다른 상처가 덧나고
마음은 평온할 새가 없다.
상처에 덤덤해 질만도 하지만 매번 아프다.
상처를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상처가 깊어지지 않도록
마음 연고를 곁에 둬야 한다.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마음 연고,
혼자서도 치료할 수 있는 치유제,
당신에게도 마음치유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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