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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자 모든 것은 가을스럽다.
내 마음도 내 옷도 내 주변도 가을을 닮아간다.
나뭇잎이 물들고 내 마음도 물든다.
나뭇잎이 떨어지니 내 마음도 내려앉는다.
'나무처럼 버리고 가벼워질 수 있니?'
'그러마' 답한다.
아니다. 솔직해지자.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한다.
무거워도 버거워도 양손 가득 놓지 못한다.
나이 듦으로 하나씩 얻어 가고 있다.
그것으로 족하다.
변병은 그만두고
욕심은 내려두자.
가을스러운 나무처럼....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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