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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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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백록

 

-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고백의 본질은 '우리의 죄에 관한 것'과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다.

고백록은 아우구스티누스가 개종한 후 11년 되던 해인 397년 그가 43세 되던 때 출생 후부터 그 당시까지의 그의 전생애의 내면생활의 변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묘사한 “영혼의 자서전”이다.

고백록은 단순한 자서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에 대한 웅장한 찬양송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그의 죄악뿐만은 아니며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대한 찬양인 것이다.

그는 자기의 일생을 간섭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가까이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달려갔다.

 

 

고백록은 세 가지 부분으로 구분되어 역동적인 구조를 지니게 된다.

제1권부터 9권까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과거에 대한 기억과 회상으로서 인간의 죄와 그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관용에 관한 내용이다.

제10권은 두 번째 부분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영적 현재 상태를 묘사해 주고 있다. 그가 고백록을 기록할 당시의 주교로서 양심에 대한 문제를 술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은 11권부터 13권까지로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목적으로 비추어 볼 때, 인생의 궁극적 의미에 관해 미래지향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부분은 실제적으로 창세기 서론에 관한 명상이다.

 

이 책을 처음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1부분의 솔직한 표현과 고백에 즉각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되며, 제2부분의 친숙한 개인적인 명상과 회고에 몰입하게 되고, 제3부분의 장대한 사상과 통찰에 감명을 받게 된다.

결국 이 책의 각 부분들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며 동시에 전반적으로 일치된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단편적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개인적인 인생담에 얽힌 시련과 승리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할 삶의 여정이라는 교훈을 준다.

-표지 글

 

 

 

 

 

제 4권 제 6장

언변만 좋았던 마니교의 감독 파우스투스

당시에 내가 주님으로부터 배운 것은,

어떤 사람이 말을

유창하게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참된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말을 두서없이 더듬거리며

서툴게 한다고 해서

반드시 거짓된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며,

무례할 정도로

아주 단호하게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참된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언변을 구사한다고 해서

반드시 거짓된 말을 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지혜로움과 우매함은 각각

몸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 같고,

우아하고 세련된 언변과 투박한 언변은

각각 금은 그릇과 질그릇 같아서 ,

몸에 좋은 음식이나 해로운 음식은

금은 그릇에 담아 낼 수도 있고

질그릇에 담아 낼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P145

 

 

 

 

 

 

탐식의 유혹

 

44. 주님은 내게 음식은 약으로 생각하고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괴로운 공복감에서 편안한 포만감으로 넘어가는 과정 속에, “정욕”이라는 올무가 나를 옭아매기 위해 매복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넘어가는 과정에서 쾌락이 발생하는데, 내게는 어떤 다른 대안이 없는 까닭에, 반드시 이 과정을 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먹고 마시는 이유는 분명히 건강하기 위해서

인데, 위험한 쾌락이 마치 몸종처럼 늘 붙어 다녀서, 말로는 건강을 위해서 먹는다고 하면서도, 먹는 쾌락이 앞서서,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먹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하는 적정량과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요구되는 식사량은 서로 동일하지 않아서,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식사량도 쾌락을 위해서는 부족한 양이 됩니다.

내 몸이 필요로 해서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먹는 쾌락을 즐김으로써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내 몸에 필요하지도 않은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인지가 확실하지 않고 모호한 때도 많습니다.

내 가련한 영혼은 이러한 모호함을 반기고, 자신을 변호하고 변명하는 데 그러한 상황을 이용합니다. 내영혼은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하는 적정량이 얼마인지가 애매하다는 사실을 기뻐하면서, 건강을 위한다는 것을 핑곗거리로 삼아서, 쾌락을 얻기 위하여 먹고자 하는 자신의 의도를 숨깁니다.

나는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날마다 이러한 유혹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고, 나의 고민을 주님 앞에 내어 놓고, 주님이 그 오른손으로 나를 도우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P344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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