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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필사, 베껴쓰기를 하면 ✔ 베껴 쓰기를 하면 세 가지 이득이 있다. 손으로 쓰면 기억에 오래 남아 암송할 때 유리하다. 이것이 첫째 이득이다. 베껴쓰기를 하면 세심하게 글씨를 보게 돼 저본底本의 오탈자를 바로잡을 수 있고 산만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이것이 둘째 이득이다. 수시로 베껴 쓰면 붓글씨가 단련이 되어 필체가 좋아진다. 이것이 셋째 이득이다. 책벌레의 공부 -이인호 저 나는 어릴 때부터 베껴 쓰기를 좋아했다. 나이가 들자 베껴 쓰기를 더욱 좋아하여 얼핏 본 책이라도 모두 필기를 했다. 나중에 필사본을 다시 읽으면 즐거운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필사를 성격상 좋아했고 또한 필사가 습관이 되다 보니 책을 베껴 쓰는 일에 싫증이 나지 않았다. -남사南史(왕균전王筠傳) 책벌레의 공부 -이인호 저 ✔ 잘 쓴 글을 베껴 쓰는.. 더보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필사를 마치며...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필사를 마쳤다. 2019.5/9~2019.10/21 5개월 12일이 걸렸다. ​ 다산의 가르침을 조금 더 새겨듣기 위해 시도한 필사였다. 손으로 써 내려가면 더욱 좋겠지만 만만치 않은 한자와 시간이 걸림돌이었다. 타이핑으로 한 필사였지만 눈으로 읽을 때와는 다른 감동으로 다가 왔다. 도중에 오타를 발견하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날도 있었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필사했다. 다산의 가르침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다산의 열정과 애환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도 느낄 수가 있는 시간이었다. ​ 아들에게 보낸 편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둘째 형님께 보낸 편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담겨있다. 이 속에서 다양한 가르침을 만났다. 두 아들에게 보낸.. 더보기
-논어 (제7편 술이) 필사 2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을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다." -논어 (제7편 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