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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어록

책을 읽되 계획적으로 읽어야 한다. 책을 읽는 사람은날마다 읽을 과정을 정해 놓는 것이가장 중요하다. 비록 하루 동안 읽는 양이많지는 않더라도공부가 누적되어 의미가 푹 배어들면,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고는곧바로 중단한 채 잊어버리는 사람과는, 그 효과가 몇 곱절은 차이 날 것이다. 책을 읽되 계획적으로 읽어야 한다.자기의 능력과 여건을 헤아려서,하루의 분량, 한 달의 분량,한 해의 분량을 정해 놓고규칙적으로 꾸준히 읽어야 한다. 그래야 읽다 말다 하는병폐가 없어진다. 더보기
간접체험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이치는 배움으로 말마암아 밝아진다. 독서의 공효에 기대지 않고도,'뜻이 확립되고 이치가 밝아진다'는 말을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널리 배워야올바른 뜻이 굳건하게 세워지고, 널리 배워야삼라만상의 이치를 확연하게깨달을 수 있다. 배움이란 체험의 과정이다. 그러나 세상은 넓고사람의 능력과 환경은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은극히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직접 체험으로 얻지 못한 것은모두 간접 체험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간접 체험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독서'이다. 더보기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성심篇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성심篇 ✔ 마음이 좋은 뒤라야 사람이 좋고, 사람이 좋은 뒤라야 말이 좋다. 마음은 사람의 모든 행위와 지각에 주체이다. 그것이 마치 만백성을 다스리는 임금과 같다 하여 마음을 '천군天君'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신一身을 주재하는 마음이 좋은 뒤라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또한 좋은 말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사람의 마음이 편안한 곳은, 곧 의리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편안하다는 것은 즐거워 한다는 것이다. 의로운 일을 행 하면 마음이 즐겁고 의롭지 못한 일을 행하면 마음이 언짢은게 인지상정이다. ✔ 사람의 마음은 잠시라도 놓아 버려서는 안 되며, 그렇다고 줄곧 구속만 해서도 안된다. 잠시라도 놓아버리면 달아날 우려가 있고, 구석하 화면 가로 막히는 폐단이 있으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