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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저 책속글귀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저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많은 것 속에 하나가 있으니 하나가 곧 모든 것이고 많은 그것이 곧 하나를 이룬다."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오랜만에 법정스님의 글을 다시 들춰보았다. 시대가 변해도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명심해야 할 말에는 큰 변화가 없다. 전체적인 삶을 바라볼때, 우주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두고 생각할때, 지키며 살아야 할 것이 더 또렷해진다. 더 집중하게 된다. 많은 것을 얻으려하기 보다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보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말고, 듣지 않아도 될 소리는 듣지 말고, 먹지 않아도 될 음식은 먹지 말고, 읽기 않아도 될 글은 읽지 말아야 한다. 옷이나 가구, 만나는 친구, 전화 통화 등도 또한 마.. 더보기
책속글귀-연잎의 지혜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찟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법정 더보기
아름다운 마무리 中 -법정 저 ​ 녹슬지 않는 삶 ​ 이 산중에 책과 차가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싶다. 책이 있어 말벗이 되고 때로는 길을 인도하는 스승이 되어 준다.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생각을 가다듬는다. 사람은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 읽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달라진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탐구의 지름길이다. 그 누구를 가릴 것 없이, 배우고 찾는 일을 멈추면 머리가 굳어진다. 머리가 굳어지면 삶에 생기와 탄력을 잃는다. 생기와 탄력이 소멸되면 노쇠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옛 선인들의 고전을 읽으면서 인간학을 배웠다. 자신을 다스리고 높이는 공부를 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