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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2021

혼자 무쓴 글쓰기(무엇이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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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며칠 전 도서관에 들렀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평온함과 여유로움이 온몸을 감싼다.

 

책을 찾으며

책장 사이를 오가는 기분은

묘하게 좋다.

 

창밖에서

햇살이 비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천국이 따로 없다.

책을 찾으며

책장 사이에 털썩 앉아

책을 살피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서 목록에 적힌 책을 찾고

지나다가 눈길이 멈추는 책이

있으면 들춰보기도 한다. 

시간의 여유가 주어지면

창가 자리에 앉아 책장을 넘긴다.

 

여유로운 아침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다.

행복이 온 몸 가득 전해진다.

도서관 서가를 여기저기 다니며

대출할 책을 고르고 담는다.

 

그 후 손수레를 끌고 나오는 것은

이젠 익숙한 일이다.

돌돌돌 굴러가는 손수레 소리도 정겹다.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부자가 된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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