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작가/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2021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728x90

 

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적당히 배고파라

밥상을 대하는

그대의 태도는 어떠한가?

밥상 앞에서

감사함이 앞서고

음식이 맛있어 보이며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갔을 때

감탄이 나오고 미소와 함께

행복함이 몰려오는가?

 

밥상 앞에서

맛의 여부를 판단하며

표정도 시큰둥하게

밥과 반찬을 끼적이는가?

 

밥상 앞에서

남편의 태도를 보게 된다.

 

어떤 날은 별다른 반찬이 없는데도

아주 맛있고 감사하게 먹는다.

 

어떤 날은 신경 써서 반찬을 만들어도

먹는 것이 시큰둥할 때가 있다.

 

생각해 보면 음식의 문제가 아니다.

남편의 배고품의 상태에 따라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배고픈 상태에서는

어떤 음식을 내어놓아도

감사하고 맛있게 먹는다.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는

먹는 속도도 느리고

끼적이는 느낌이 든다.

 

적당히 배고파라.

 

적당히 부족해야

배움도 이루어지고,

 

적당히 부족해야

감사함도 느끼고,

 

적당히 부족해야

노력하게 되고

 

적당히 부족해야

태도가 달라진다.

 

밥상을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떠오른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늘 배고파라. 늘 어리석어라)

 

-무쓴글쓰기 장인옥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