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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테아이테토스 -플라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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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테아이테토스 -플라톤 저


 

 

소크라테스와 테아이테토스의 지식에 관한 대화이다. 테아이테토스는 10대 중반의 소년이다.

 

지식에 관하여 소크라테스의 질문과 테아이테토스의 답변으로 이어진다. 대화에 따라가다보면 지식에 대한 답변을 찾았다 싶을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의 어려울 법도 한 질문에 테아이테토스는 잘도 따르며 답변한다. 나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길을 헤매기도 한다. 소크라테스가 이내 제자리를 찾아준다.

 

결론에 다다르기 위해 끈기있게 따라가야 했다. 마지막 지식에 대한 정의를 내릴때 뭔가 하나 알게된 기쁨으로 채워진다.

 

지식은 지각이다.

같은 바람이 부는데도 우리 가운데 누구는 차다고 느끼고 누구는 차지않다고 느끼거나, 누구는 쌀쌀하다고 느끼고 누구는 차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나타나다'는 지각한다는 뜻이겠지.

그렇다면 나타남과 지각함은 같은 것일세. 더위등의 경우에는 말일세. 그런 것들은 각자에게 각자가 지각하는 대로일세

언제나 지각은 존재하는 것에 대한 것이며, 지식이므로 거짓일 수 없네.

 

 

 

존재한다고 말하는 모든 것은 사실은 운동과 변화와 혼합의 결과물로 생성되는 것이며, 우리가 그것들을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걸세.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사물은 언제나 생성되니까.

몸의 상태는 가만있음과 게으름에 의해 망가지고, 대체로 체력단련과 움직임에 의해 보존되지 않는가?

그리고 혼의 상태는 어떤가? 혼은 움직임에 해당하는 배움과 익힘에 의해 지식을 얻고 보존되고 개선되는 반면, 익힘과 배움의 결여인 가만있음에 의해서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배운 것도 잊어버리지 않는가?

그렇다면 움직임은 혼에게도 몸에게도 좋은 것이고, 가만있음은 그 반대겠지?

 

우리는 지식을 넘겨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라 부르고, 넘겨받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 부르며, 저 가상의 새장 안에 소유함으로써 갖고 있는 것을 '아는것'이라 부르네.

 

 

무지에 의해서는 거짓된 판단을 하고 지식에 의해서는 참된 판단을 하겠지요.

무지를 붙잡는 사람은 거짓된 판단을 하지만 자기가 실수한 것들과 관련하여 아는 것처럼 행세할 걸세. 지식의 본성을 충분히 파악하기 전에는 거짓된 판단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네.

 

 

 

지식을 뭐라고 정의한 텐가?

어떤것에 참된 판단은 하지만 이를 설명할 수 없을 때는, 그것에 관해 참된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을 알지는 못하는 거라네. 어떤것에 대해 설명을 주고 받을 수 없는 사람은 그것에 관해 지식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러나 그에 더하여 설명을 할 수 있다면 그는 지식과 관련해서 완전해지고 내가 말한 그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네.

우리는 '설명'이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 생각에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는 듯하네.​

 

첫 번째

소리에 의한 생각의 모상(模像)이고,

​가능성은 동사와 명사를 사용해서 말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으로, 마치 물과 거울에 반영하듯 입을 통과하는 흐름에 자신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이지.​

두 번째

요소들을 통해 전체에 접근하는 방법이고,

요소들을 통해 전체를 검토함으로써 단순한 판단 대신 (달구지:바뮈, 차축, 차대, 가로대, 멍에)에 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

세 번째

문제의 대상을 다른 것들과 구분 짓는 어떤 특징을 말 할 수 있는 능력.

자네 특유의 들창코가 내가 본 다른 모든 들창코와 다른 것으로 내 기억에 각인되고 저장되기 전에는 테아이테토스는 내 안에서 판단의 대상이 되지 못할 걸세. 이 점에서는 자네를 자네이게끔 해주는 모든 다른 특징도 마찬가지일세. 그때는 내가 내일 자네를 만나면 자네의 그런 특징이 내 기억을 되살려 내가 자네를 올바르게 판단하게 해줄 걸세.

어떤 것에 대한 올바른 판단도 그것의 차별성과 관계가 있는 것 같구먼.

설명을 덧붙이라는 요구가 차이를 단순히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의미한다면, 지식에 대한 가장 훌륭한 이 정의는 즐거운 일이기도 할 걸세. 아는 것은 분명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니까.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의 이 논의는 "차별성에 관한 지식이 수반된 올바른 판단"이라고 대답할 것 같네.

이 논의에 따르면 그것이야말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일 테니까.

 

우리가 지식을 정의하려고 하면서 지식은 차별성이나 그 어떤 것에 관한 지식이 수반된 올바른 판단이라고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어리석은 짓일세. 그러니 테아이테토스, 지식은 지각도 아니고, 참된 판단도 아니고, 참된 판단에 덧붙여진 설명도 아닐세.

 

테아이테토스, 자네가 앞으로 다른 생각들을 임신하려다가 임신에 성공하면 지금의 이 탐구 덕분에 더 훌륭한 생각들을 임신하게 될 것세. 설령 임신하지 못하더라도 자네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덜 부담스럽고 더 유순한 사람이 될 걸세. 자네는 더 지혜롭게도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테니까.

 

내 기술이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이고,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네. 나는 우리 시대와 지난날의 위대하고 놀라운 다른 사람들이 알았던 것을 아무것도 알지 못하네. 그러나 이 산파술은 신이 나와 내 어머니에게 주신 선물인데, 어머니에게는 여인들을 돌보라고, 나에게는 젊고 고매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모든 사람을 돌보라고 주셨지.

테아이테토스 -플라톤 저

 

 

▶한줄 정리

"지식(앎)을 얻기 위해 대화하며 스스로 생각을 끌어내고 지식너머의 지식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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