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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가르침 중에 '하심下心'이라는 것이 있다.
하심이란 '마음을 낮춘다'는 뜻이다.
이는 스스로 자랑하는 마음, 오만한 마음,
과시하는 마음을 낮춰서 남의 잘못을 보기 이전에
자신의 허물을 되돌아보라는 의미다.
내적인 됨됨이를 중시한 우리 문화에는
특히 겸손에 관한 속담이나 가르침이 많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은
생각이 깊을 사람일수록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는 의미다.
또한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고 하여
말만 요란한 사람보다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을
더 무겁게 대하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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