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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5년

<책속글-사람의 성격에 따라 조언도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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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구는 자가 자유이며 공자보다 스물아홉 살 아래이다.

그는 [노나라 대부] 계씨의 집안일을 총괄하는 재宰가 되었다.

그 당시 세도가 있던 계강자가 공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염구는 어진 사람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천 호 되는 고을과 전차 백 대를 가진 대부의 집에서 세금 징수에 관한 일을 할 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진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계강자는 또 물었다.

"자로는 어진 사람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염구와 같습니다."

염구가 공자에게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실천해야 한다."

자로가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아버지와 형이 살아 계신데 어찌 들은 것을 바로 실천하겠느냐?"

자화가 공자의 대답이 다른 것을 의아해 하며 물었다.

"감히 여쭙겠습니다. 어째서 같은 질문에 달리 대답하십니까?"

공자가 말했다.

"염구가 머뭇거리는 성격이므로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 것이고,

자로는 지나치게 용감하므로 제지한 것이다."

 

출처: 사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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