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여가시간에 독서를 한다는 것이 고역일 수도 있다.
책을 읽는 시간과 비용을 희생해야 하며, 그러자면 자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활동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독서에서 몰입을 경험해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꾸준히 독서를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입의 즐거움에 빠지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직장생활에서 더욱 쉽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고, 덤으로 책에서 지식을 익힐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하겠다.
실용독서를 지속하다 보면 의문점이 많이 들 것이다. 정말로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당장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실제로 활용할 수나 있을까? 책 속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책은 단지 어떤 길로 가야 될지 안내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뿐이다. 동일한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장애물이 나오면 옆쪽으로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도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평생이 걸릴 수도 있고 끝끝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독서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떤 길로 가야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뿐이다.
다독이 가져다주는 장점은 이처럼 다양한 책에서 공통된 지식을 판별해낼 수 있고,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과 서로 비교해가면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책을 덮고 났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서 당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도 당황하거나 좌절할 일이 아니다. 한권의 책에서 자신이 기억하고 얻은 것이 많지 않다고 느껴지겠지만 사실은 뇌의 기억창고 속에는 이미 저장되어 있다. 단지 그 순간에 떠오르지 않을 뿐이다.
독서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성공한 사람이나 회사.사업.전략.마케팅 등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한 벤치마킹에 있다. 자신이 현재 힘든 상황에 있거나 동기부여가 안 될 경우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을 여러 권 읽으면서 스스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일종의 아이디어)를 마련할 수 있다.
동일한 정보가 주어진다면 독서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반응은 엄청나게 달리 나타난다.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이 경우는 단순히 수많은 정보 중 하나로 인식하는 반면, 독서가의 경우는 최소한 그 정보와 연관된 지식을 머릿속에 한번 떠올려보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는 지식과 연결시켜 새로운 시식을 창출하기도 한다. 이런 작용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하거나 직장업무에 적용하기도 한다.
출처: 읽어야 이긴다. -신성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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