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글귀> 일득록 中

 

#일득록
#정조대왕

-처사 處事篇

무릇 어떤 일이 어렵다 하는 것은 모두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게 아니다.
사람의 재능과 분수는 본래 한계가 있으나,
달가운 마음으로 지향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고,
나태한 마음으로 지향하면 허물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달가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늘 쉽다고 느끼지만,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나태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늘 어렵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