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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6년

책속글귀- 인생이란 무엇인가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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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는 누구나 타고나는 것이다.

1.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인간이 사랑으로 불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동양 현자의 말)


2. 벌은 자기들의 규율에 따라서 살기 위해 날아야 하고, 뱀은기어야 하고, 물고기는 헤엄쳐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사랑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 그들에게 악을 행한다면, 새가 헤엄치고, 물고기가 날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것이 된다.



3. 말은 빠른 발로 적에게서 도망친다. 그러므로 말이 닭처럼 홰를 치지 못한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 주어진 이 보석, 바로 빠르게 질주하는 능력을 상실한 경우에 불행한 것이다.

개의 가장 귀중한 보석은 감각이다. 이것을 잃었을 때 개는 불행하다. 날지 못한다고 개가 불행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또한 곰이나 사자, 또는 흉악한 인간을 육체적으로 정복할 수 없을 때 불행한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부여된 가장 귀중한 보물인 영적인 천성, 즉 사랑하는 능력을 잃었을 때 불행한 것이다.

우리가 슬퍼해야 할 것은 우리가 죽는 것이나 재산을 잃었을 때, 또는 집이나 땅을 갖지 못해서가 아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슬퍼해야 하는 것은 진정한 능력, 지고(至高)의 행복, 즉 사랑하는 힘을 잃었을 때이다.
(에픽테토스)



4. 촉각에 의해 책 읽기를 배운, 맹인에 벙어리에 귀머거리인 소녀에게 선생님이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자 소녀는 답했다.
'아, 알겠어요. 그러니까 사랑은 세상 사람들이 서로 동지(同志)로, 언제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로군요.'


5. 중국의 성현에게 '학문'이란 어떤 것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인류를 아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아가 '선행'이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6. 만물의 정확한 지도자는 오직 하나이다.
이 유일한 지도자는 각각의 존재에게 해야 하는 것을 하게 하는 우주 전체의 영혼이다.

이 영혼은 나무에게는 태양을 행해서 성장할 것을 명하고, 꽃에게는 씨앗을 맺을 것을 명하고, 씨앗에게는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울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사랑으로 자신 이외의 모든 존재와 하나로 결합하라고 명령한다.



7. 인도의 한 현인은 말했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식을 보호하고, 품고, 기르는 것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여, 여러분도 자기 안에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인 인류와 생물 전체에 대한 사랑을 기르고 이것을 소중하게 보호하십시오.'

이것은 모든 종교가 가르치는 바이다.
브라만교, 불교, 유대교, 유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모두가 이것을 설교한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 익히는 것이다.



8. 중국에는 여러 현인이 있었다.
공자, 노자, 그리고 또 한 사람, 유명하지는 않지만 묵자라는 현인이 있었다.
묵자는 세상 사람들에게 권력이나 부, 용기를 존경할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만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세상 사람들은 부나 명예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여기도록 교육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되도록 많은 명예와 부를 획득하려는 일에 전념하는데 이것은 좋지 않다.
세상 사람들이 사랑을 가장 귀중한 것으로 여기고, 실제 생활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에 자신을 친숙하게 하는 일에 전념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하면 그들은 그 모든 힘을 사랑하는 기술을 배워 익히는 일에 쏟아 붓게 되리라.'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묵자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
공자의 제자인 맹자가 이것을 반박해 사랑만으로 살 수는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맹자의 말에 따랐다. 그로부터 5백 년이 흘렀다.
그러자 그리스도가 세상에 나타나 묵자의 설교와 똑같은 것을, 묵자보다 한층 강력하고도 훌륭하게, 알기 쉽게 설교했다.
그러나 그 뒤로 이 사랑의 가르침을 반박하는 자가 한 명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여전히 그 의 가르침을 지키지 않는다.
그렇지만 때가 오면 그의 가르침은 세상 사람들이 도저히 지키지 않으면 안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가르침은 모든 사람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인류는 점점 더 극심하게 번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9. 언젠가는 인류도 다투거나 싸우거나 형벌을 가하기를 그만두고, 사로가 원만하게, 또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런 시대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영혼은 선천적으로 증오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그 특성이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가 하루라도 빨리 오도록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해야 한다.

출처: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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