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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6년

책속글귀- 어떻게 살 것인가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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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사실 아무리 애를 써도 경험을 완벽하게 되살릴 수는 없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 기원전 540?~470?년)의 명언처럼,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똑같은 강가에 서 있어도 순간마다 내 몸을 스치며 흘러가는 강물은 다른 강물이다.
이와 마찬기지로, 30분 전에 본 세계와 똑같은 세계를 다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옆에 서 있는 사람과 똑같은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마음은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을 따라 끊임없이 흐른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말은 훗날 소설가들 덕분에 유명해졌지만,
원래 1890년에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년)가
만들어낸 용어이다.
 
많은 사람이 헤라클레이토스의 이 명언을 인용하였으며, 몽테뉴도 그런 사람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의 마음이 생각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흘러가는지 골똘히 생각했다.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잔잔해지기도 하고듯이 생각의 흐름도 잔잔하기도 하고 격렬하게 흐르기도 하고....매일 새로운 공상이 떠오르고, 날씨 변화에 따라 기분도 변한다."

겉으로는 단단하게 보이는 물리적인 세계도 느리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란 속에 있는데,
하물며 마음이야 당연히 이렇게 변해야 하지 않겠는가.

​출처: 어떻게 살 것인가  -사라 베이크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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