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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

<책속글귀- 소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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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수양의 길

하나. 마음가짐에 관해

1. 길함과 흉함.
공경하는 마음이 태만한 마음을 이기는 자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고,
태만한 마음이 공경하는 마음을 이기는 자는 망할 것이다.
의로운 마음이 욕심을 이기는 자는 순조롭고
욕심이 의로운 마음을 이기는 자에 흉하게 될 것이다.
-대대례기




2.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라.
공경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단정하고 엄숙하게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며,
말이 급박하지 않도 안정돼 있으면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만한 마음이 자라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되며
욕심대로 행동해서는 안 되며 뜻이
완전히 충족되도록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즐거움이 극도에 이르도록 해서는 안 된다.

현명한 자는 친밀하게 대하면서도 공경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한다.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사람의 악한 측면을 알며,

미워하면서도 그 사람의 선한 측면을 안다.

또 재물을 축적하면서도 유용하게 베풀 줄 알며,

편안한 것을 편안하게 여기면서도 의리에 맞지 않을 때는 버릴 줄 안다.
재물에 대해서는 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말며,

곤란을 당해서는 구차하게 모면하려고 하지 말며,
싸움에서 이기려 들지 말며, 물건을 나눌 때에 많이 차지하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의심나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바로잡아 결정하지 말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뿐 옳다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예기,곡례

 

 
3. 예가 아니면 보지 마라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논어 안연




4. 자신이 싫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 마라.
문을 나서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중요한 손님을 만나는 듯이 경건하고,

백성들에게 일을 시킬 때는 큰 제사를 지내듯이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다.
-논어, 안연




5. 공손.경건.성실
머물 때는 공손한 태도를, 일을 처리할 때는 경건한 태도를, 남들고 교제할 때는 성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자세는 오랑캐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논어, 자로




6. 신실한 말과 경건한 행동
말이 충실하고 믿음직스러우며 행동이 진지하고 경건하면 미개한 나라에서도 자기가 뜻하는 것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이 충실하거나 믿음직스럽지도 않으며 행동이 진지하고 경건하지도 않다면 작은 마을에서도 뜻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논어, 위령공

 

7. 아홉 가지 생각
군자는 생각해야 할 아홉 가지가 있다.
볼 때는 명확하게 보려고 생각하며, 들을 때는 또렷하게 들으려고 생각해야 한다.
따뜻한 얼굴빛을 마음에 두고 용모는 공손한 모습을 염두에 둔다.
말은 진실하기를 생각하며, 일은 경건하기를 생각하며,  의문에 대해서는 물을 것을 생각하며, 화가 날 때는 후환을 생각하며,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한다.
-논어, 계씨




8. 군자에게 소중한 세 가지
군자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세 가지 도리가 있다.
몸을 움직일 때는 포악하거나 오만한 태도를 멀리하며, 얼굴빛을 바로잡을 때는 성실한 모습에 가깝게 하며, 말을 할 때는 비루하거나 도리에 어긋난 내용을 멀리하는 것이다.
-논어, 태백

 



9. 몸을 수양하고 말을 실천하라.
예는 절도를 뛰어넘지 않으며, 남을 경격하거나 업신여기지도 않으며 허물없이 가까이 지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몸을 수양하고 자신이 한 말을 실천하는 것을 '선한 행실'이라고 한다.
-예기, 곡례




10. 군자가 듣는 음악
군자는 사한 소리와 현란한 색을 귀담아 듣거나 눈여겨보지 않으며 음란한 음악과 사악한 예의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으며 나태하고 도리에 어긋난 기운을 몸에 씌지 않도록 한다.
그래서 귀, 눈, 코와 마음과 몸이 모두 이치에 맞고 바른 것을 따르도록 해서 올바른 도리를 실천한다.

-예기, 악기



11. 군자는 배불리 먹지 않는다.
군자는 배부르게 먹으려고 하지 않으며, 편안하게 거처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일은 민첩하게, 말은 신중하게 하며 도를 체득한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로잡으려고 하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논어, 학이




12. 세 종류의 백성
관경중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늘의 위엄을 질병처럼 두려워하는 자는 뛰어난 백성이며, 남의 회유에 예의와 시비를 따지지 않고 물이 흘러가듯 따르는 자는 못난 백성이다.
남에게 회유를 당할 때에 하늘의 위엄을 생각하는 자는 보통 백성이다."
-국어, 진어


출처: 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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