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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1년

유연해야 타인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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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며칠 전 꽁꽁 얼어붙는 강추위가 지나갔다.

다음날 집 근처 못(몯)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추운 날씨로 아직 칼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추위에도 못 주위를 돌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물이 얼어 있는 부분도 있고

얼지 않은 부분도 있다.

잠시 의자에 앉아

그 모습을 바라봤다.

 

 

 

 

물이 얼어있는 부분은

주변 풍경을 담지 못했지만

​물이 얼지 않은 부분은

주변 풍경인 산과 건물을 비추고 있다.

​​

문득 마음이 떠오른다.

​마음이 꽁꽁 얼어 있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담지 못한다.

 

​​마음이 얼지 않으면

상대방을 비추기도 하고 담기도 한다.

마음이 얼면 자기 자신도 멈춰있고

공감과 소통도 불가능하다.

 

마음이 유연하면

상대방을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공감과 소통이 원활하다.

 

물은 말없이 지혜를 나눠준다.

​​​

-by 독(讀)한 여자

 

 

 

영과 후진(盈科後進)

 

샘(原)이 깊은(泉) 물은

끝없이 용솟음(混) 친다.

 

그러기에 밤낮을 쉬지 않고

흐를 수 있는 것이다.

 

흐르다 웅덩이(科)에 갇히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우고(盈)

다시 흐른다(進).

 

그리하여 사해(査海)까지

멀리 흘러(放) 갈 수 있는 것이다.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맹자

 

 

 

#단상 #일상생각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758084

 

일일일책

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파했다. 책은 사막을 헤매다가 만난 오아시스였다. 독서와 거리가 멀던 평범한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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