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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2024년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슈테판 클라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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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슈테판 클라인 지음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일까, 우연일까?

 

무엇도 예측할 수없이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자꾸만 이유를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한 책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소한 일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일까? 우리는 우연의 선물을 얻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가는 바로 불확실성이다.

어찌 보면 우연은 불확실성이다. 우연은 이런 것이다. 길거리에서 돈을 줍는다거나 옛 친구를 만난다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일등 계획하지 않고 벌어지는 일이다. 우연은 뇌에서 도파민이 생겨나기도 한다. 계획하고 알고 있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기에 우연은 더 흥미롭다.

이와 더불어 우연이 왜 일어난 건지 정리하고 싶어 한다. 로또 당첨으로 인해 돈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도 있다. 돈이 불어나 즐거운 마음보다 갑자기 늘어난 돈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에 더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우리는 계획하에 분류하고 정리하고 싶어 한다.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연은 불확실하다.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우연은 가능성이 많은 환경에 처한 사람보다 약자에게 왔을 때 기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능성이 많은 환경에 처한 사람은 우연의 영향을 덜 받는다. 다른 기회가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게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돈내기를 할 때면 불확실성의 결과에 뇌를 기분 좋은 흥분상태로 만든다. 우연은 계획에 없던 일이기에 우리를 집중하게 만들고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인식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우연을 두려워하기 보다 우연을 열린 기회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하다 여겨진다.

 

 


 

​책속으로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우연"과 친해지는 것이다. 우연은 우리의 행동, 감정, 생각 등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포괄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평가할 수 있다. 우연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연관들 속에 있다. 그래서 한 가지 측면만 살펴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커다란 틀 속에서, 전체적인 관계 속에서 볼 때 비로소 우연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p10

 

1장 운명이라는 착각

우리는 우연이라는 말을 정확히 이런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아무런 규칙을 인식할 수 없거나,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우리에게 우연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는 우연에 상반된 감정을 느낀다. 일이 의도하지 않게 딱딱 맞아떨어져 좋은 일이 생기면 좋지만,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불확실함은 스트레스다.

사람은 보통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기보다 기회에 수반되는 위험에 더 노심초사한다. 두려움은 진화 과정에서 인간을 위함에서 보호하기 위한 신호기제였다. 그리하여 두려움 반, 희망 반일 경우 두려움에 더 무게가 실린다. 객관적으로 마음을 놓을 이유가 더 많을 때에도 걱정이 앞선다. 자연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2장 우연히 만든 세계

 

모든 발명품은 우연의 작품이다.

새로운 발견은 불만의 해결책과 오류를 참아내며 많은 실험을 하고 적은 선택을 하는, 다소 불편해 보이는 진화의 법칙을 통해서 탄생할 뿐이다. 우연과 직관이 이성을 대신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논리적 사고가 있어야 우리의 착상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2차적 단계다. 처음에는 언제나 우연에 대해 열려 있는 개방적인 사고가 존재한다. p138

 

 

우연이 기회가 되려면

우연이 우리의 길을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경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불리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출세할 확률이 더 낮다. 그럼에도 그가 모든 장벽을 딛고 성공하는 경우에는 재능과 능력 외에 뜻밖의 동시적인 사건들이 성공에 기여한다. 우리는 진화와 관련하여 이런 법칙을 이미 알고 있다. 우연은 종종 약자의 편에서 싸운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므로 정의는 가능하면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가능성이 많은 환경 속에 있는 사람은 개별적인 우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오늘 기회를 놓치면 내일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전체 속에서 개별적인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p177

 

개성은 타고날까 만들어질까

한 부부가 같은 유전자를 지닌 일란성 쌍둥이를 따로 키웠다. 그런데 나중에 이들이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지능, 성격, 관심 분야, 게다가 정치 성향까지 같은 집에서 자란 남매보다 훨씬 비슷했다. 어렸을 때부터 떨어져 살아 공통된 경험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렇게 비슷해진 것은 유전자가 같기 때문이다.

샴쌍둥이를 다르게 만드는 요인

학자들은 오랫동안 개성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타고난 소질인지, 우연히 주어진 환경의 영향인지를 두고 머리를 싸맸다. 하지만 이 질문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만큼 무의미하다.

 

부모도 어쩔 수 없다.

부모는 아이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는 모든 노력을 중단해야 할까? 부모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요인

1. 또래 집단이다.

2. 부모가 아이의 발달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3부 우연히 두려운 사람들

심리학자들은 이런 효과를 터널시야 Tunnel Vision 현상이라고 부른다. 긴장하고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을 점검할 여유도 없이 선입관에 얽매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써 우리는 시간을 조금 절약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생각이 금지된 지름길을 통해 잘못된 결론에 이른다. 우연한 일들 속에서 있지도 않은 의미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는 우리가 어느 정도로 무지한지를 의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에 뇌는 그럴듯한 표지에 달라붙어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을 진실한 것으로 여긴다. p216

 

 

안전 염려증과 스트레스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자 소냐 카비겔리는 집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두려움이 때 이른 죽음을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귀여운 집쥐들 대부분은 갓 태어날 때부터 낯을 가리는 아기처럼 무 척 수줍어하고 두려움이 많다. 그리고 평생 이런 소심한 태도로 일관한다.

다른 쥐들이 낯선 환경을 호기심 있게 탐색하는 반면 소심 한 집쥐들은 다 자란 뒤에도 낯선 우리에 데려다 놓으면 얼른 구석으로 숨어버린다. 이때 집쥐의 혈액에는 다른 쥐들이 고양이를 보았을 때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집쥐의 수명이 다른 쥐들에 비해 더 짧은 것은 이런 성향의 결과로 보인다. 집쥐는 지속적으로 스트 레스 호르몬의 폭격을 받기 때문에 다른 쥐들보다 100일이나 빠른 600일 만에 노쇠해진다. p270

 

 

 

4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마크 트웨인은 “길에서 주운 1달러가 일해서 번 1달러보다 반갑다”고 말했다. 뜻밖의 일은 뇌 속에서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그리고 이 도파민은 주의 집중을 조종하고 회색 세포들의 학습을 촉진하며 쾌감을 느끼게 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 호르몬은 유쾌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비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소망이 이루어질지 말지 확실하지 않을 때 도파민이 가장 강하게 분비된다. 그러고 보면 게임이든 사랑이든 약간 불확실할 때 느끼는 설렘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감정임에 틀림없다.

뇌 연구자들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돈내기를 하거나, 예기치 않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면서 그들의 뇌를 컴퓨터로 단층 촬영하였다. 그리하여 설렘의 감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그 실험에서 다른 실험에서 익히 보아온 반응을 관찰했다. 불확실한 기대를 하는 사람의 회색 세포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나, 마약 중독자의 것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연은 우리가 뜻밖의 기회를 활용하도록 만들어놓았다. 그리하여 뜻밖의 일이나 불확실한 약속은 뇌를 기분 좋은 흥분 상태로 전환시킨다. 우리는 이런 기대감에 넘치는 상황을 주의 깊게 좋으며, 희망이 이뤄지는 경우에 모든 상황을 아로새긴다. 우연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하고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하며, 섹스나 마약처럼 자극적일 수 있다. p338

 

 

 

우연이 주는 선물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에 직면하여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있다. 그리고 태연자약할 수 있다. 미지의 것을 다루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집중력이다.  변화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인지할수록 우리는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기회를 더 잘 인식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계획에만 집중하면 그렇게 하지 못한다. 계획이 너무 많은 집중력을 잡아먹기 때문이다.

 

존 레논은 언젠가 삶은 결국 "우리가 다른 계획을 따르는 동안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연은 우리에게 머릿속의 사상누각을 떠나 현실에 발을 딛도록 인도한다. 그러므로 예기치 않은 일에 더 많은 여지를 허용하는 것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모험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인식을 더 날카롭게 하고 시간에 대해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연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가르쳐 준다. 이것이 바로 우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우연은 현재에 민감하게 만든다. 현재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아니던가? 우연에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은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p348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슈테판 클라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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