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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19년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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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저

 

 


 

 

 

 

옮긴이의 글을 잠시 들여다 본다.

에라스무스는 고대언어. 문법학자. 종교 사상가, 성서 번역가. 그리고 작가로서 16세기 유럽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그리스도교 윤리와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독단과 편협에 맞서 유럽 문화의 정신적 농일을 추구한 이성의 대변자인 동시에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단순한 평전이나 전기소설이 아니다. 혼돈의 시대를 통과해야 했던 작가 츠바이크 자신의 내면적 자화상이며 정신적 상흔의 기록이다.

츠바이크 자신이 에라스무스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폭력과 혼란에 항의하고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일깨웠듯이, 에라스무스는 다시 세기말의 혼돈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책속글귀.NO1

시대가 혼란할수록 우리는 도덕적이고 올바른 정신이 필요하다. 에라스무스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계몽을 통한 인류의 진보가 가능하다고 여겼으며, 전체적인 교육의 능력과 마찬가지로 인간 형성, 글, 연구 그리고 책의 대중화를 통한 개별 교육능력을 기대했다.

초기 이상주의자들은 이렇게 배움과 독서를 끊임없이 장려해 인간의 품성을 고상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거의 종교적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책에 대한 믿음이 강한 학자였던 에라스무스는 도덕이 온전하게 가르칠 수 있고, 또 배울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삶의 완전한 조화 문제는 그 스스로가 아주 가까이 도래한 것으로 꿈꾼 인류의 조화를 통해 이미 보장된 것으로 보았다.

 

 

​책속글귀.NO2

인간애 교육을 위해 인문주의가 알고 있는 길은 단 하나 뿐이다. 그것은 인간형성의 길이다. 에라스무스와 에라스무스주의자들은 인격 도야가 되지 않는 사람,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자기 정열에 헌신하기 때문에 인간 형성의 교육과 책을 통해서만 인간 내면의 인간성이 고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받은 인간, 문명화된 인간은 -여기에 그들의 사고가 갖는 비극적인, 잘못된 결론이 있다- 폭력을 저지를 능력이 없으며, 교양인과 문화인, 그리고 문명인이 우위를 점하게 되면 혼란과 야만은 저절로 사라지고 전쟁과 정신박해는 생명을 다한 시대착오가 되리라는 것이다.

 

 

​​​책속글귀.NO3

세상의 어느 운명을 보더라도 에라스무스와 루터처럼 성격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렇게 완벽한 대비를 이루는 사람은 드물다. 살과 피로도, 규범과 형식으로도, 정신 자세와 생활 태도로도, 겉으로 드러나는 육체에서부터 가장 안쪽의 신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말하자면 사이한 성격의 인종, 적으로 태어난 인종세 속한다. 온건대 광신, 이성대 격정, 문화대 원초의 힘, 세계시민 대 민족주의, 진화대 혁명, 이것이 그들이 보여주는 대비이다.

에라스무스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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