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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다.
아들은 암막 커튼을 치고
자고 있다.
일주일 동안 달린
피곤을 푸는 시간이다.
깨우지 않는다.
나는 곧 나가야 한다.
아들의 점심이 신경 쓰인다.
접시에 만원을 올려놓는다.
대학생이니 성인이다.
아들은 만 원의
의미를 알고 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집 앞 편의점에서
적당히 사 먹을 수 있다.
집에 있는 음식을 먹고
용돈으로 쓸 수 있다.
결정은 본인의 몫이다.
이 엄마를 무정하다
생각지 마라.
사실 네가 더
좋아할 수도 있겠구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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