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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신발이 발에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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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구절이 있다. "신발이 발에 맞으면" 장자의 글로 기억된다. 책장 앞으로 가서 책을 뒤적인다. 책을 찾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참으로 그렇다싶어 고개를 끄덕인다.

신발이 발에 맞으면 발의 존재를 잊는다.

일상이 별 탈 없으면 오늘의 가치를 잊게 되고, 아프지 않으면 건강의 소중함을 잊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이 존재하면 가족의 존재를 잊게 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돈의 가치를 잊게 된다.

모든 것이 꼭 맞게 돌아가면 존재를 잊어버린다. 존재하는 것을 자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소한 행복을 자주 찾아야 한다.

 


 

신발이 발에 맞으면 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발이 발에 꼭 맞으면

발의 존재를 잊는다.

 

허리띠가 허리에 꼭 맞으면

허리의 존재를 잊는다.

 

마음이 옳으면

모든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잊는다.

 

무리하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으며,

필요를 느끼지도 않고

유혹되지도 않는다.

 

그때 일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때 그대는 자유인이다.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옳게 시작하라, 그러면 쉬워진다.

 

쉽게 나아가라,

그러면 그대는 옳다.

 

쉽게 나아가는 옳은 길은

그 옳은 길을 잃는 일이며

또 쉽게 나아간다는 것조차 잊는 일이다.

 

-<신발이 발에 맞으면> 중에서

 

-장자, 도를 말하다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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