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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2020년

소소한 일상, 하루를 맞이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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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시계를 보니 6:30.

 

택시를 이용해 집 앞 공원을 지나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나왔다.

 

대부분 걷기 중이거나

기구를 이용해 몸을 단련하고 있다.

 

태극권으로 보이는 포즈를 취한 사람도 있고

이른 시간임에도 편의점 파라솔 아래에서 담화를 나누는 사람도 있다.

 

 

다시 시계를 보니 6:40.

활동하기에 어색한 체감 시간인데 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이른 아침 사람들이 오가는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며 지난다.

어제도 그제도 아니 그 옛날부터 시간별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있어왔을 것이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

가끔 안 하던 짓을 하라고 했다. 늘 잠자던 시간에 깨어있어보고, 가지 않던 길을 걸어보고, 생활의 패턴을 조금씩 비틀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느껴지지 못했던 삶의 기운도 느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아침 기온은 21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온도다.

믹스커피 하나를 뜯는다.

따뜻한 물을 채운다.

커피와 어우러지는 뜨거운 물이 낯설지 않다.

 

기분 좋은 아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여유로움을 더한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밤새 마른 목을 적셔주고

메마른 마음도 적셔준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에 그치지 않는다.

하루를 시작하는 다짐이고

하루를 버텨낼 응원이며

하루를 버텨낸 보상이 되기도 한다.

커피잔에 남은 마지막 한 모금을 비우며,

​오늘 하루도 마음 관리 잘하며

행복하게 보내리라 다짐한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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