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문장은 기(氣)가 발(發)한 것인데 기는 물과 같고, 글은 물에 뜬 사물과 같다.

728x90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문장은

기(氣)가 발(發)한 것인데

기는 물과 같고,

글은 물에 뜬 사물과 같다.

 

기가 글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이는 마치 물의 수량이 적어서

사물을 띄우지 못해

가라앉거나 엉뚱한 데로

흐르기까지 하는 것과 같다.

 

김택영 [1신자하시집 서문]

 

 

 

 

우리는 사람을 그릇에 비유하곤 한다. 마음 그릇, 말 그릇.... 그릇이 클수록 담을 수 있는 사물은 다양하다.

문장은 물과 같다는 표현이 신선하다. 문장은 물과 같고 글은 물에 뜬 사물과 같다. 물 위에 드러나는 사물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물 위에 사물을 띄웠다가 뺏다 하며 어우러짐을 본다. 다시 정리하고 넣고 빼기를 되풀이한다. 물 위에 사물을 많이 띄우면 어수선하여 핵심이 가려져 간결하지도 명확하지 않다. 때론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버리기도 한다.

물 위에 뜬 사물이 적당하여 조화로움으로 담아낼 때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문장이 탄생한다. 문장은 기(氣)가 발한 것이라 한다. 기는 생명력이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표현과 오감을 자극하여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글쟁이들은 늘 멋진 문장에 목마르다. 생명력이 있는 문장을 위해 지식을 동원하고 경험을 첨가하며 사고를 확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짧고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물을 띄워야 한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http://www.yes24.com/Product/Goods/56738676?OzSrank=2

 

일일일책 - YES24

압도하는 책 읽기, 일일일책으로 눈부신 인생을! 독(毒)한 여자의 독(讀)한 이야기평범한 주부는 39세 되던 생일날 독서를 결심한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었고, 3년 만에 1000권을 독

www.yes24.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