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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2023년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전홍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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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지음

 

 

<고민이 고민입니다>에 이어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을 집어 들었다. 2권 모두 뇌과학과 마음 혹은 정신의학에 관한 이야기다. 뇌는 우리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간다. 난 예민한 편이다. 아니 예민한 사람이다.

상대방의 말투. 표정, 몸짓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책 제목에 관심이 갔는지 모르겠다. 예민한 사람들은 긴장과 걱정과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다. 왜 그런 것이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살펴본다. 책을 보며 관심 가는 부분을 옮겨보았다.


 

 

우리 뇌는 기억과 관련해 매우 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각의 능력'이라고 하지요.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은 공부를 잘하고 머리도 좋아 만족할 것 같지만 실제로 불편할 때도 많다고 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우리 뇌의 기억하는 부분을 '불안'으로 강화시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의 기억은 정확한 것이 아니고 지금 느끼는 불안으로 인해 사실보다 더 강하게 각색되는 일이 흔합니다. 남편의 과거 일을 떠올리면 현재 느낀 감정에 의해서 더 못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예민한 사람은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잊어버리는 과거의 기억을 연상해서 현재와 연결 짓는 것은 스스로를 더 예민하고 우울하게 만듭니다. 과거 일이 자꾸 생각나면 내가 예민하지 않은지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이때는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게 도 움이 됩니다. 새로운 책을 읽거나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심이 전환되면 자연히 기억의 연상과 화는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우울이 심해지면 예민함도 더 심해집니다. 우울증이 생기면 대개 오전에 더 힘들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밤에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우울이 심해져서 예민해지면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이 나랑 관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것을 '관계사고'라고 합니다.

 

관계사고 Ideas of reference, IOR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또는 환경 현상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기 위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말, 행동, 현상이 객관적으로는 자신과 무관한데도 스스로 연결 고리를 찾고 이를 사실이라고 여기게 된다. 관계사고가 있으면 자신만의 상상 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부정적으로 혹은 피해의식을 갖고 현실을 해석하게 되어 예민해지며, 우울이나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다음날 시험, 발표, 면접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며칠 전부터 자신이 자주 즐겨 먹어서 검증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긴장한 상태에서는 찬 음식, 우유, 회 등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장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식사를 하고 나서는 쉬면서 소화될 때까지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민한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만성적으로 많이 비하곤 한다. 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외부 스트레스에 맞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신체가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코르티솔이 만성적으로 올라가면 내장이 있는 복부에서 지방 축적이 일어나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내장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복부 CT로 보면 장의 단면이 둥글게 보이지 않고 지방에 눌려 납작하게 보인다. 음식물이 장을 통과할 때 좁아져 있는 장을 넓히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떨어지고 쉽게 설사나 변비가 일어날 수 있다.

복부비만에 비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이로 인해 근력이 떨어져 운동을 안 하게 되는 것도 장의 움직임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내장 지방과 복부비만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길 권한다. 편안한 호흡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등의 운동이 좋다.

복부 지방을 태우는 데는 조금 힘들 정도로 꾸준히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 용해 걷거나 주말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매우 예민한 사람은 눈알을 좌우로 반복해 움직이면 긴장이 풀어지고 잠이 잘 오는 특징이 있다. 이것을 EMDR이라고 한다.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은 1987년 미국의 프랜신 샤피 박사에 의해 개발된 치료 방법이다.

예민한 사람들은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눈 운동이 수면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수면 중에 꿈을 꾸는 렘수면을 경험하는데 렘수면이 오면 눈을 좌우로 굴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어린아이들은 렘수면이 많아서 잘 때 눈을 좌우로 굴리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이 잘 자려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다. 우리 몸은 아침에 깨면서 생체 리듬이 시작된다. 주말에도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다 보면 나중에는 알람시계 없이 초까지 맞춰 같은 시각에 깬다. 그런데 이때 다시 잠을 자거나 누워 있으면 소용없다. 보통 오전 6시 30분이나 7시 정도에 깨는 것 이 좋다. 직장 출근 시간에 따라서는 조금 더 일찍 깰 수도 있다.

 

 

 

 

 

싫어하는 것인데 꼭 해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좋아하는 것을 넣어서 에너지 소진을 막아야 한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틈틈이 산책하고 가벼운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낫다. 시간을 잘 정해서 하고,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게 낫다. 자기 몸이 견딜 수 있도록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기억력과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

 

 

 

 

배우자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잘하는 것을 칭찬해 주고 이전과 달라진 점을 언급하면 서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보다 더 건강해 보인다'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 '전보다 덜 예민해진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은 배우자의 역할을 존중해 주는 것이므로 그 가치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즉 작은 변 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은 다른 쪽 감각을 더 발달시키는 편이 좋다. 이를테면 대화하는 사람의 상태를 배려하는 데 감각을 집중하면 좋다. 대화하는 중에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다면 '나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오늘 무슨 힘든 일이 있어서 피곤 한가보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숙취가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민한 사람 자신이 가진 에너지가 소진되기 전에 다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전원이 나가버리면 충전하는 데도 시간이 더 걸린다. 에너지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남편과의 갈등을 줄여야 한다. 갈등을 줄이는 것의 핵심은 서로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덜 예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다. 비교하자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 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으며,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한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는 과부하에 걸릴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민한 사람 스스로의 노력이다. 자신이 예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예민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민 한 눈과 귀와 두뇌 때문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가족들의 일이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제는 자신의 예민성의 에너지를 잘 조절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전홍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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