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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날씨가 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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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날씨가 소주다

하늘을 보니 꾸물꾸물하다.

비나 눈이나

뭔가 내려줄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런 날 생각나는 건 무엇일까?

어떤 이는

 

"캬~ 날씨가 소주다."

 

"햐~ 이런 날은 커피야"

"크~ 이런 날은 매운탕이지"

"와~ 이런 날은 파전이 땡기지"

같은 날씨를 바라보며

떠올리는 것이 다르다.

 

당신이 떠올리는 게 무엇이든

거기에는 추억이 돋고,

바램이 묻어나고, 사랑이 피어난다.

당신에 이런 날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 우정. 바램. 추억이 묻어난다.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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