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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공부>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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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

군입대하던 날, 너를 데려다주고 대구로 막 들어설 때 전화 한 통이 왔다. 네가 다니던 학교에 과 사무실이었어.

학생 앞으로 장학금이 나오는데 학기 등록할 건지 물어보더구나. 등록 안 하면 다른 학생에게 넘어간다고 하면서 말이야. 얼른 등록한다고 말했어.

네가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등록금에 대한 부담도 줄었구나. 엄마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으로 마음에 꽃이 피었다.

맡은 일에 충실히 책임감 있게 해줘서 고맙다.


오늘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사랑하라는 거야. 물론 엄마는 언제나 네가 일 순위고 언제나 네 편이고 언제나 네 옆에 있을 거야.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거야.

실수할 수 있는 자신을 인정하고,

잘한 일이 있으면 스스로 칭찬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자신을 응원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란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어.

스스로를 도와야 해. (자조, self helf, )

 

 

또 하나는 "자강(自强)"이야,

스스로 강해지는 거지.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강인한 사람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군 생활하는 동안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잘 지내길 바란다. 끝으로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20. 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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