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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공부>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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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11.

2020. 8.7. (금)

오늘은 외할머니 생신을 앞두고 외가 친척들이 모였어. 간단하게 식사하고 케이크에 초를 밝혔다.

오랜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밀린 안부도 전했어.

모두 너의 군 생활을 궁금해하고 안부도 묻고 해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어.

한마음으로 군 생활 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더구나.

오늘도 비가 이어지는구나. 장마가 다시 시작하려는 듯 하늘은 끝없이 비를 쏟아낸다.

이 비에 훈련은 어찌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조금이라도 희망을 잃지 말지어다"

충정공 민영환의 명언이다.

앞이 보이지 않고 답답하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잊지 말고, 잃지 말기를 바란다.

나아가 마음에 명랑함을 지녀야 한다. 명랑한 마음을 가지면 운을 불러들이고 행복해진다.

정신이 강인하면 강인한 사람이 되고, 정신이 거인이면 어떤 분야에서든 거인이 된다.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말고, 높고 넓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내 인생은 잘 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래.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한편으로 릴랙스 한 시간도 필요하다. 자신을 다독이고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때론 괜찮아 위로하며 긴장을 풀어주고, 릴랙스 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야.

오늘 하루도 고생한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다독이길 바란다. 물론 엄마도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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