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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서 중복으로 넘어가는 한여름입니다. 더위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하늘은 강렬한 햇빛을 쏟아닙니다. 하늘은 유리알처럼 맑고 깨끗하네요. 다산초당을 가기 위해 강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4시간가량 걸렸네요.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휴게소를 들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피도 한잔 마시고 호두과자도 먹고 간식거리를 먹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기도 하니까요.
한참을 달려 강진에 도착했습니다. 대구에서 오는데도 한참을 달려왔는데 다산 선생께서 그 옛날 한양에서 강진까지 그렇게 먼 거리를 유배되셨네요. 그 참담함이 어떠하셨을지 짐작도 힘들었습니다. 유배지에서 어려운 시기 18년이란 시간 중 10년을 다산초당에서 저술에 힘쓰고 실학을 집대성하시고 후학을 양성하셨으니 위대한 분이라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다산초당으로 바로 갈려니 입구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백련사를 거쳐 올라가거나 다산초당 박물관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더군요.
다산초당을 가기 위해 먼저 백련사에 들렀습니다. 삼배하고 내려오니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이 있네요.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참으로 맑고 시원했어요. 만덕산의 기운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백련사에 올랐어요. 백련사의 주지스님이신 혜장선사께서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깨달음을 얻고 제자가 되었다 하지요. 아암이라는 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련사를 돌아보고 다산초당 가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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